밤, 그리고 불빛

한소연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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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그리고 불빛

 

누군가의 빛이 되어주겠다는 생각은 거의 한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빛을 빼앗아 나만 비추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몇번 있습니다.

왜, 나를 비추는 빛은 없을까하고 펑펑 울어본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내 마음 한구석에 처박혀있던 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뒤늦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욕심을 부려 그 빛을 모조리 가두어버렸습니다.

한 구석에, 그것도 상자 속에 꽁꽁 담아두었습니다.

 

언제쯤이되야, 그 빛을 꺼내려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