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들의 속마음...

조성일2006.06.03
조회173
- 남자들의 속마음...


 

- 남자들의 속마음... -

 

여자들은 모르지...

작은거 하나에 큰 감동을 받는 너인걸 알면서도,

더큰걸 해주고 싶은 마음을...

행여 아무것도 주지 못했을때,

괜찮아라며 날 위로해주지만...

그런 널 보며 미안함에 가슴 아파하는 나를...

 

여자들은 모르지...

나역시 남자이기 이전에 사람이어서,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눈물이 울컥하지만,

그 눈물은 널위해 흘리려고 꾹 담아둔다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머그리 대단한 거라고,

사랑한단 말한번 제대로 못해주는 나지만...

니가 용기내어 사랑한다 말해줄때,

가만히 웃고만 있긴해도...

너무나 고맙고...너무나도 많이 사랑한다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너의 생일에...혹은 우리의 기념일에...

몇시간을 넘게 너의 집앞에서 널기다리곤,

널 보고선 좋은건 아니지만 작은 선물하나 너에게 건낼때,

'뭐야?'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너에게...

'미안하다 지금은 이것뿐이라서, 대신 더 많이 사랑해줄께...'

라고 수십번 말하고 미안해 한다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너에겐 늘 덤덤하고 무뚝뚝한 모습만 보여도,

니친구들 앞에선 그런 내모습을 잊고 망가진 모습을 보여서라도...

너만큼 니친구들을 소중히 대하며,

널 부러워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아무연락 없이 널 찾아가 기다리고는,

흔하디 흔한 꽃한송이 달랑 건네주고,

씩웃으면서 돌아서지만,

늘보던 너여도 사실은 너무나 떨려서 아무말도 못한다는 걸...

 

여자들은 모르지...

설령 친구들과 있었어도,

니가 미안해 할까봐서...

너가 부르면 아무일도 안하고 있었다고 거짓말 하고는...

달려와... 웃는 널보며 행복해 한다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강한척 냉정한척 말하는 너이지만,

부족하고 실수 투성이에 약한 너라는걸 알기에...

언제 안길지 모르는 내가슴...

널 위해 늘 따듯하게 만들어 놓는 다는 걸...

 

여자들은 모르지...

데이트 마치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아무말 없이 내가 니손을 잡을때,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는 널 느끼면서도...

일부러 앞만 바라보며...

속으로 '사랑해...' 라고 말하고 있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아침에 '몇신데 아직자? 언능 일어나~ 회사가야지!'

라고 퉁명하게 말해도...

그말 한마디 하려고,

아침에 꽉꽉막힌 목소리를 니가 듣기 좋게 푸느라,

회사옥상에서 수십번 소리를 지르고 온다는 걸...

 

여자들은 모르지...

길을 거닐다가 행여나 내가 널 찾길쪽에 그대로 둘때는,

안쪽으로 거니는 사람이 너무많아...

혹시 니가 부딛혀 다치지나 않을까 싶어 바깥쪽으로 거닐게 하면서도,

고개를 좌우로 두리번 데며 차가 오나 안오나 안절부절 걷고 있다는 걸...

 

여자들은 모르지...

'니 친구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해줄꺼야?'

라고 똘망 똘망한 눈으로 날 쳐다보며 질문할때,

'너 부터 구해야지... 너 맥주병이자나...'

라고 말하면 '말은 잘해요~' 하고 피식 웃는 너이지만...

거짓이 아니라... 진심이라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피곤하단 이유로 너에게 가지 못했을때...

다른 약속이 있어 거짓말을 한거 였다면...

미안함에, 이미 정신과 마음에는 온통 니 걱정 뿐이어서...

동행한 사람들에게 '무슨 생각해?' 라는 소리만 듣고 있는 나라는 걸...

 

여자들은 모르지...

'우리가 결혼하면...'

이라고 니가 말을할때...

'넌 나랑 결혼 하고 싶냐?'

라고 퉁명하게 얘기해도...

혼자서 일할때, 거닐때...

결혼해서 같이 여행도 가고,

예쁜아기가 태어나면 코는 널닮고 손은 날닮고...

이런 생각을 하며,

남들이 보면 ' 쟤 왜저래?' 라고 말해도...

마냥 행복해 하며 킥킥 거리고 웃는 나를...

 

여자들은 모르지...

회사에서의 일, 친구와의 약속...

그모든걸 어기면서도 너에게 달려 가는 이유는...

사소 한 문제일 지라도

나에게 너라는 존재는 결코 사소하지 않기 때문이라는걸...

또 니가 미안해 할걸 알기에...

재밌는 얘깃거리를 머리속으로 정신없이 외우며 달려가는 나라는걸...

 

여자들은 모르지...

세상 다른 남자들이 다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려도...

널 사랑한다 말하는 그 순간 난 이미...

내것이 아닌 니것이라며 스스로 마음속에 약속하고,

내 영혼을 너에게 맡겨 버렸다는 걸...

 

                                                        by- s i .

 

 


+김송이님께서 광장에 올리신 글 '여자들의 속마음' 을 리메이크하여,

  글을 지어봤음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