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전....

최병기200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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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전....

 

노르웨이 평가전

 

지난 6월 2일 새벽..졸린 눈을 꾹 참아가면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경기결과는 답답했다. 중원 장악의 실종, 고립된 공격수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상대 선수에 대한 밀착 수비 실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희망을 논할수 있는

 

것은 한국이 비주전급인 1.5군을 내보냈다는 것이 위로가

 

될수 있을것이다. 노르웨이 평가전 경기를 이목조목

 

살펴보았다.

 

1. 박지성-김남일-이을용 허리 부재에 따른 경기장악 실패..

 

이 검증된 3명의 미드필드라인의 부재가 경기내용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것 같다. 한국 전력의 반이라고 하는 박지성이 출

 

전하지 못했던것은 대표팀 전력의 큰 손실인게 사실이거니와

 

처음 선보인 백지훈 - 김상식 볼란치 시스템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처음 내보인 카드였다. 이런 위험한 요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수비형 미들의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또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택 범위를 상당히 축소시켰던 느낌이다.

 

더군다나 상대는 극단적으로 미드필드 숫자를 5명으로 두는

 

진영을 선택했기 때문에 숫자의 싸움에서 밀렸다고 볼수 있다.

 

늦기는 했지만 당행스럽게도 후반전에는 미드필드 숫자를

 

1명 늘린 3-4-3 으로 전환해서 패스웍과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아무튼 결론은 이 3선수의 공백이 결과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2. 수비도 역시 불안

 

지금에와서 생각한거지만 평가전 상대를 노르웨이로 고른

 

이유중에 하나가 토고의 가상 아데바요르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점이다. 바로 이 부분의 주인공은

 

프랑스 리그 우승팀인 리옹의 스트라이커 존 사레부인

 

것이다. 큰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에 긴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탁월하다는 이 공통된 분모가 바로 아데바요르인

 

것이다. 비록 그 선수에게 호되게 당하긴 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과 아드보카트 감독은 제대로된 연습상대를 경험했

 

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 경험을 살려 토고전을 대비함이

 

만약 감독의 취지였다면 큰 힘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3. 원정경기에 대한 불안감..

 

축구에서 객관적인 전력을 알아볼수 있을려면 홈이 아닌 원정

 

경기에서의 경기력을 봐야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지난 세네갈과 보스니아전은 일방적인 붉은악마의 응원에

 

상대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도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붉은악마의 응원이 아닌 즉, 상대

 

나라의 응원에 얼마만큼 주눅이 들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할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다. 경기에서도 일부선수가 새로운 잔디

 

에서 적응을 못하는 등 원정의 어려움을 토해낼수 있었다.

 

이제 격전은 한국이 아닌 유럽이다. 원정의 어려움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한국의 16강 진출에 큰 분수령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