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세포vs루슬란카라예프

김승준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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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K-1 월드 GP 서울 대회' 슈퍼파이트 제2시합 에서

‘러시아의 초신성’ 루슬란 카라에프(23, 러시아, 마루프로짐)와

한 판 대결을 펼친 레이 세포는

말 그대로 훅 한 방으로 멋진 KO승리를 거뒀다.

세포와 루슬란은 작년 6월 히로시마 대회에서 대결해

37초 만에 세포가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루슬란의 입장에서는 이번이 지난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

두 선수의 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루슬란이 화려한 킥으로 공격하면

세포는 특유의 저돌적인 펀치 러쉬로 반격을 가했다.

둘 모두 물러섬 없이 맞붙어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아직 루슬란은 세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라운드 중반 클린치 상태에서 루슬란이 벗어나는 순간

세포가 강력한 라이트 훅 한 방을 정확히 적중시킨 것.

흑표범의 펀치를 정통으로 허용한 루슬란은

그대로 캔버스에 쓰러졌다.

이로써 세포는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고

루슬란은 리벤지를 실패하며 아쉽게 링을 내려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