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alone)

나영자2006.06.06
조회48
외로움(alone)

소중한 것들이 하나, 둘 떠나갈 때 쯤에야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알정도로 난 멍청이였어.

아니, 일어서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어나지 않은 난 머저리였지.

 

나를 내 안에 가두고

"언젠가.. 언젠가.." 라는 말만을 되뇌이며,

나의 문을 함께 열고, 날아가길 권할 이가 나타나겠지..라는 나약한 나.

 

사람들은 외로움을 꿈꾼다지..

혼자서 돌밭길을 힘겹게 걷는 꿈을 꿈꾼다지..

꿈을 보아주는 이 없으면 시들고, 혼자라는 현실을 되뇌인다지..

 

난 꿈꾸지 않았어..

외로움을..힘겨움을 꿈꾸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난 외로웠고 힘겨웠어. 

 

바라지 않았던 나의 고독이라는 상자안에는 나밖에 없었어.

바라지 않았던 나의 삶이라는 상자안에는 나밖에 없었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데도

자꾸만 잃어가는 나에게는

 

이렇게 흘러내리는 "눈물" 만 남나봐.

 

 

 

by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