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서린200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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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이 한 엘리베이터 타본 적 없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평일 드라마와 시트콤부터 주말 황금시간대 쇼프로그램까지, 심지어 케이블 음악채널과 라디오까지 채널을 돌릴 때마다 슈퍼주니어가 나온다는 말이 생겼다.

12명의 꽃미남 신인들이 모였다는 화제성만큼 이들의 성장속도는 '주니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빨랐다. 거대한 그룹 덩치만큼이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거대한 규모의 팬은 7개월이라는 활동기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최근 규현을 새 멤버로 영입하며 진용을 재정비한 슈퍼주니어는 디지털 싱글 'U'를 발표하며 더욱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 이제 겨우 7개월..훌쩍 큰 '주니어'

SM엔터테인먼트가 슈퍼주니어를 탄생시킨 의도는 기존 그룹의 개념을 탈피해 가수뿐만 아니라 탤런트, 영화배우, MC, 개그맨 작곡가, 모델 등 각 분야의 톱스타를 배출해 아시아 스타의 등용문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이런 목표는 그리 머지 않은 시간에 이루어 질 것이라는 예감을 들게 하며 착실히 실행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태국 채널V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을 알렸다.

최시원은 KBS2 '봄의 왈츠'와 영화 '묵공', 김희철은 SBS '불량가족'과 MBC '레인보우 로망스'에 김기범도 '레인보우 로망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낯설지 않은 자리에 올랐다.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데뷔후 하루도 쉬어본 날이 없었다. 정말 하루만 푹 잤으면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봤다"면서도 "우리의 목표가 아시아 정복인 만큼 이처럼 많은 활동을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고 지난 6개월여간의 활동 소감을 밝혔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이들의 노력은 팬들의 반응에서도 쉽게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6 아이콘서트'에는 공연장을 찾은 3만여 팬의 1/3이 슈퍼주니어를 상징하는 '펄 사파이어 블루' 빛깔의 풍선을 흔들정도로 많은 팬들이 응원했다. 쟁쟁한 선배가수들이 참석했고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말이다.


◆ 많아서 불편?.."우리끼리 데이트도 하는 걸요"

현존하는 국내 그룹 최다 멤버수를 자랑하는 그룹답게 불편함도 많을 듯 하다. 4~6인조 그룹도 개개인의 신상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 13명은 상상이 잘 되지 않을 정도다.

"지방 공연을 할 때 휴게소에 한 두명 빼놓고 출발하는 일은 숱하게 일어나요." "엘레베이터 정원이 제대로 됐는지 모르겠어요. 저희가 한 엘레베이터에 타 본 적은 한번도 없어요. 계단을 전력질주 하는 것은 몸에 배었죠."

 

 하루도 쉬지 않은 빡빡한 일정과 13명이나 되는 남자들끼리의 합숙생활은 여자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의 대답은 의외다.

"우리들끼리만 생활하다보니 점점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들끼리 즐길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더라고요. 멤버가 많으니 놀 친구도 많고 우리끼리 데이트도 하면서 외로움을 잊죠.(웃음)"


◆ 귀여운 그룹?.."우리도 섹시해질 수 있어요"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 'U'는 첫눈에 반한 여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의 마음으 담고 있다. 라틴 기타의 반주와 강한 비트가 어울려 강인한 남성으로 변신한 슈퍼주니어의 모습을 표현해 낸다.

"지금까지는 안무에 팔 동작을 주로 쓰며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어요. 하지만 이번 노래에는 골반과 엉덩이를 많이 쓰면서 섹시미를 강조했죠."

슈퍼주니어는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에 맞춰 멤버들의 외형에도 변화를 줬다. 염색과 요란한 헤어스타일에서 검은색의 단정한 머리 스타일로 변화를 줘 좀 더 성숙한 이미지를 살렸다. 또 여름에 맞춰 근육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10대 팬들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 누나 팬들도 저희들에게 관심 좀 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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