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버스...The end...

이민호2006.06.08
조회73

나는 언제 부턴가 너라는 버스에 올라타게 되었지..
글쎄..사실 잘 모르겠어..
내가 버스를 제대로 탄 것인지..
잘못 탄 것인지..그건 아무도 모를 거야..

한정거장..
또 한정거장 지날 때마다
버스기사는 나에게 작은 미소를 하나씩 보내주었어..
그리구 이건 내 추측인데..
내가 탄 너라는 버스 안에는
같은 곳을 향하는 많은 이들이 승차하구 있는 것 같아..
어디까지가 종착역인지도 알지 못한 채..
그렇게..
그렇게..
그냥 너의 미소를 보며 지나가고 있는 거야..

세상엔 정말 많은 종류의 버스가 있어..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리는 경우도 아주 많고
나 역시 예전에 한 번 탔던 버스에서
중간에 내린 적이 있었어..
다시 타려 해두..
그 버스기사는 정말 냉정하게 가버렸지..
그날 난 한없이 걸었구..
결국 집까지 걸어왔어..

그리고..
그날 이후 난 한참동안 생각했어..
이제 다시 버스를 탈 수 있을까??
아니..
이젠 전철을 탈까?? 아니면 비행기??

처음 너라는 버스가 나에게 왔을 때
과연 내가 탈수있는 버스인지..
아직 좌석은 남아있는건지..
많이 망설였었어..
그리고 혹시 방향이 틀린 것은 아닌지 겁도 났었지..

하지만 지금은 설령 이 버스가 가는 길이
돌아가는 길일지라도
계속 타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치만..
가다가 버스기사 아저씨가 이제 그만 내리라고
나를 떠민다면
난 아마 두 번 다시는 버스를 타지 못할꺼야.
나 근데..
약간은 망설여지기두해..
만원버스는 정말 싫거든..
그안에..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잖아..

난..
난 말이지..
네 버스에 올라타서 종점까지..간
마지막 사람이고 싶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