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으로서 참 죄송합니다

장윤서2006.06.08
조회1,920

요즘들어 온라인에 속한 블로그나 커뮤니티 혹은 여러가지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중에서

기독교가 주 비판대상이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됩니다.

처음에는 내가 기독교이고 또한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터라,

그저 그런 글들을 보면 ' 이 사람이 뭘 얼만큼 알면서 이런소리를 하는걸까' 하는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되더라구요.

 

다빈치코드가 나오면서 더욱 두드러지는 듯한 기독교와 그 안티의 양극화는 참 안타까웁기만 했죠. 많은 크리스천이 그러셨으리라 봅니다.

사람은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것이 흔들리는것을 원치 않죠,

또한 자신이 믿을 수없고 믿게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강요받는걸 원치도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에대한 믿음을 기준으로 크리스천과 타종교가 나눠지게 되는것 같구요

 

사실 이 글을 쓰게된 경위는 이슈공감에 올라온 어떤 글로 인해서인데요

기독교, 그리고 특히나 대한민국 안에 기독교를 보면 크리스천으로서도 많은 생각을 갖게해요

말씀하신대로 뒤끝이 좋지않은 교회도 있습니다. 헌신보다 욕심에 눈이 멀어버린 목사님도 계십니다. 교회안에서 사랑보다 싸움을 나누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교회는 늘 평화롭고 어디든지 청렴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기때문이죠,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욕심도 있고 그에 반해 양심이란것도 있지만

그것을 조절하는 여러가지 생각이나 감정들이 조절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 개인의 욕심과 이기가 돌출되기도 하고, 그게 큰 문제로 두드러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사람들이 자신의 모난 부분들을 서로 부딪혀가며 자아의 잘못된 부분들이 죽어지고 인격적으로 훌륭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길 원하면서 서서히 모난부분이 닳아져가기도 하죠.

 

뭐 이런 잡다한 저만의 생각을 주욱 얘기하긴 했는데,

진정으로 하고싶은 말은, 그리고 이 말을 해주고 싶은 대상은 바로 기독교인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발자국을 따라가야하지 않을까요

기독교를 무조건 싫어하시는 분들을 비롯하여 교회에 상처받고, 실망한 사람들을

크리스천이 딱 잘라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정말 '믿는 자의 본' 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라는 식의 형식적인 말 대신

우리가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까지 예수님의 마음으로 먼저 사랑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합니다. 라고 안타까워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예수님이 어떤분이셨으며 그분이 가신길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서 적용되고 증명되야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당신의 죄를 회개하시고 하나님을 영접하세요. 라고 하기전에

사랑으로 품지 못하고 우리 자신이 믿는자로서 세상과 타협하며 미지근하게 하나님을 찾았던 우리의 모습을 먼저 회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언제부턴가 기독교의 글이 올라오면 분노하고 속상해하던 저의 마음은 부끄러워지고 죄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지 못했던것과 내가 속한 공동체가 청렴해지고 평화로워지길 마음다해 기도하지 못하였던것들을 비롯해 여러가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일상에서도 그 성경속에 훌륭하고 좋은 말씀들이 적용되지 못할때가 많아요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타인에게 좋지못한 모습을 보여줄때도 있구요

참 죄송합니다. 나의 주변사람들을 더욱 많이 사랑하지 못한것을, 나의 편안과 타인의 어려움속에서 갈등했던것을, 내가 무언가에 도움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나의 믿음을 자랑할지언정 믿지않는 다른이를 비판했던것을..그리고 아주 작은 부분들까지..

 

과학은 날로 발전해가고 우리의 삶은 풍요와 윤택으로 편안해지고만 있지요

하지만 이 시대에서 우리의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과학으로 부강과 편안을 좇을것이 아니라 그와 동시에 우리가 종교를 떠나

내 주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그래서 믿고 힘이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길

개인적으로 소망해봅니다.

 

 

 

 

저의 너무도 주관적인 글이라 두서도 없고,

글재주도 없는터라 갖고있는 생각을 많이 표현하지 못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사랑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