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 전투기 한 대가 7일 밤 동해상에서 야간 훈련비행을 하다 추락했다. 조종사 2명도 사망했다. F-15K는 우리 공군의 次期차기 주력 전투기로 작년 10월 미국 보잉社사에서 사고機기 포함, 4대를 먼저 들여와 시험비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F-15K는 보잉사가 70년대부터 생산해 온 F-15 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개발한 機種기종으로 2008년까지 40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F-15K 한 대 값은 1000억원, 앞으로 40대 도입에 들어갈 예산이 유지비용까지 합쳐 5조6000억원이다.
1990년 이후 추락한 공군 전투기는 28대다. 대부분이 그동안 우리 공군의 주력인 F-4, F-5 기종이었다. 이 낡은 전투기들을 확 바꾸자고 큰맘 먹고 들여오는 게 F-15K이기에 이번 사고가 더 당혹스럽다.
사고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사고기를 탄 두 조종사는 공군 조종사 가운데 추리고 추린 最精銳최정예였다. 그런 베테랑들이 低空저공비행도 아닌 1만피트(3㎞)가 넘는 상공에서 바다와 하늘을 착각하는 식의 실수를 했을까 의심스럽다. 설령 조종사가 일시 혼란에 빠지더라도 조종간을 놓으면 저절로 균형을 잡도록 설계돼 있는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F-15K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사고는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만에 하나 기체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면 공군의 전력증강사업은 일대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러잖아도 F-15K는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평가단으로부터 프랑스 다소社사의 ‘라팔’보다 성능이 다소 처진다는 평가를 받고도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한 종합점수에서 최종 낙점을 받아 口舌구설에 올랐었다. 또 기체는 F-15K를 선택하면서 엔진은 그간의 PW(프랫앤휘트니)가 아닌 GE(제너럴일렉트릭) 제품을 달기로 한 데에도 일부 석연찮은 말들이 있었다. 이런저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고원인 조사는 한치의 미진함을 남겨선 안 된다.
돈도 돈이지만 우리 領空영공방위와 국가 안보가 걸린 중대한 사업이다. 비행기를 만든 보잉사보다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해야 하는 것은 우리 쪽이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F-15K 도입 스케줄은 일단 진행을 멈춰야 한다.
1000억원짜리 차세대 전투기의 추락
공군 F-15K 전투기 한 대가 7일 밤 동해상에서 야간 훈련비행을 하다 추락했다. 조종사 2명도 사망했다. F-15K는 우리 공군의 次期차기 주력 전투기로 작년 10월 미국 보잉社사에서 사고機기 포함, 4대를 먼저 들여와 시험비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F-15K는 보잉사가 70년대부터 생산해 온 F-15 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개발한 機種기종으로 2008년까지 40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F-15K 한 대 값은 1000억원, 앞으로 40대 도입에 들어갈 예산이 유지비용까지 합쳐 5조6000억원이다.
1990년 이후 추락한 공군 전투기는 28대다. 대부분이 그동안 우리 공군의 주력인 F-4, F-5 기종이었다. 이 낡은 전투기들을 확 바꾸자고 큰맘 먹고 들여오는 게 F-15K이기에 이번 사고가 더 당혹스럽다.
사고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사고기를 탄 두 조종사는 공군 조종사 가운데 추리고 추린 最精銳최정예였다. 그런 베테랑들이 低空저공비행도 아닌 1만피트(3㎞)가 넘는 상공에서 바다와 하늘을 착각하는 식의 실수를 했을까 의심스럽다. 설령 조종사가 일시 혼란에 빠지더라도 조종간을 놓으면 저절로 균형을 잡도록 설계돼 있는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F-15K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사고는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만에 하나 기체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면 공군의 전력증강사업은 일대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러잖아도 F-15K는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평가단으로부터 프랑스 다소社사의 ‘라팔’보다 성능이 다소 처진다는 평가를 받고도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한 종합점수에서 최종 낙점을 받아 口舌구설에 올랐었다. 또 기체는 F-15K를 선택하면서 엔진은 그간의 PW(프랫앤휘트니)가 아닌 GE(제너럴일렉트릭) 제품을 달기로 한 데에도 일부 석연찮은 말들이 있었다. 이런저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고원인 조사는 한치의 미진함을 남겨선 안 된다.
돈도 돈이지만 우리 領空영공방위와 국가 안보가 걸린 중대한 사업이다. 비행기를 만든 보잉사보다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해야 하는 것은 우리 쪽이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F-15K 도입 스케줄은 일단 진행을 멈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