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셨다하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하는 나..

이건아니잖아~2006.06.30
조회45,947

댓글 확인하려고 힘들게 내 게시물 찾아서 왔는데 넘 댓글이 많이 달려 있어서

놀랐더니 심지어 톡이 되어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그사람이 이거 보면 어떡하죠.. ㅜ.ㅜ

 

근데 리플들 보면서 마음이 진정이 되었습니다. 악플조차 감사하네요.

 

미련이 남았건, 사랑이건... 중요한건 헤어졌단 사실이고 이런 방식이 옳지 않다는 거겠죠.

메일을 보내서.. 어젠 미안하다고, 이젠 잊어보겠다고. 내가 다시 전화하면 받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이젠 힘낼꺼에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분들도 많던데 정말 힘내자구요~!!  에잇~ 몹쓸버릇~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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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셨다하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하는 나..

 

오늘 아침에도 깨서 아차! 했습니다.
핸드폰에 남겨져 있는 이 무수한 통화기록들..

 

어제 친구생일. 기분좋게 술마시고 혼자 집에 오는데
비도오고, 머리도 갑자기 핑~돌고..
나의 고질병..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또 전화를 하고 말았네요.

 

그전에도 술마시면 전화를 해댔었는데 전화를 죽어도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음성 메세지 남기고 했었는데.. 물론 답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내딴엔 통화한번 해보려고 문자를 간곡히 보냈습니다.
이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지요..


이번이 마지막이니 한번만 전화 받아달라고..

왠일인지 전화가 오데요..
"또 술마셨니? "

 

그사람 목소리를 들으니까 눈물이 났어요.. 결국 펑펑 울고..
울지말라고 맨정신에 얘기하자고 내일되면 후회할꺼라고 그가 그렇게 얘기했는데..
난 막무가내로 계속 전화했어요. 나중에 안받더군요..
그래서 또 음성 남기고.. 나중에 밧데리 다되서 공중전화로 한 20번 넘게 했을꺼예요.
역시나 안받더군요..

 

갑자기 기분이 나락으로..
비오는 거리를 큰 우산을 손에 쥐고 비를 펑펑 맞고 추적추적 걸어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혼자서 영화를 찍었네요, -_-;;

 

내가 그렇게 미련이 많이 남은건지
지금 헤어진지 석달째인데 이러고 있습니다.

평소엔 참을만한데, 술만 마시면..나 왜이러는 걸까요..?

 

그전에 사귀었던 남자애, 그애한테도 술마시고 전화해서 다시 사귄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그애가 맘이 남아있어서 다시 사겼지만..

 

지금 그는..
나한테 마음이 없어요.. 정말 그걸 아는데..
그럼 정말 안되는거 아는데.. 왜그랬을까 왜그랬을까 왜그랬을까 왜그랬을까..
얼마나 내가 추할까요..
술이 정말 웬수입니다. 미쳐버리겠어요, 정말.. ㅠ.ㅠ

 

술만 마셨다하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