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 간격만큼 슬픈..]

정석순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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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 간격만큼 슬픈..]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동의하는 일입니다.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내가 가져선 안 되는 것 사이의 간격을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안타까운 것.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자꾸만 마음이 기웃거려지는
꼭 그 간격만큼 슬픈..



글 - 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