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한방치료

김지은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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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로 인해 콧속점막이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거나 심한 가려움증으로 눈과 코를 문지르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한의학에서 분체(噴 )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분체는 몸에 있는 폐장의 기, 비장의 후천적인 기, 신장의 선천적인 양기(陽氣)가 허약하여져 항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특이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체질의 특성에 따라 성격이나 음식의 기호, 체격, 자주 걸리는 병에 대한 것 까지도 차이가 나게 되며, 특히 어떠한 물질에 대한 특이한 반응소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어떠한 물질에 특징적인 증상을 갖고 있을 때 그 물질에 대하여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 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진드기, 집먼지 등 다양한 항원을 가지고 있으나 한의학적으로 보면 피부 모공에 있는 원양(元陽)이 있는 위기(衛氣), 즉 인체의 표피를 방어하는 기가 허약해 졌거나 기후변화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한다. 

증상

코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등을 주증상으로 나타내며, 눈이 가렵거나 코안 및 피부 등이 가려울 때도 있다. 특히 환절기의 기온차이에 적응력이 떨어질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온이 많이 내려 갔을 때나 기온차이가 많을 때 이것을 조절하는 것은 폐가 하며 피부색이 희 거나 얼굴이 흰 사람은 폐기능이 허약하고 위기(衛氣)도 동시에 허약하여져 나타나거나 비장의 양기가 부족하면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양명경(陽明經)(인체 앞면부위)의 기능이 약하여졌을 때, 또한 신양(腎陽)(사람의 생명력을 생성시키는 양기(陽氣))의 부족으로 항병력이 떨어졌을 때나 정신적 과로에 의한 피로 등으로 자율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발생한다고 보여 진다. 

치료방법

치료는 종합적 치료를 실시해야 해야하며 단순히 코에만 국한시켜 치료해서는 않된다. 
환자의 체질을 중시하면서 기타 합병증 여부를 살펴야 한다. 기를 돕는약들을 습취하면 도움이 된다. 

만일 호흡기나 소화기의 기능이 약하여 식은 땀이 나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기를 돕고,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약들을 응용해야 한다. 한편 식은 땀을 잘 흘리지만 변비증세도 있으면서 얼굴도 붉고 입이 마르는 증상도 겸해 있으면 열을 없에고 기가 가장 처음 발생하는 근원적인 면을 도아주는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이외에도 신체가 건강하나 외부적인 감염에 의하여 비염이 발생되었다면 발산하는 약물을 적용 시켜야 한다. 일반적 치료로는 맵고 따스한 약물, 혹은 맵고 달콤한 약물로 발산하는 것이 효과적 이다. 

예방

1.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과로를 가급적 피한다. 
2.체온 조절을 알맞게 하고 실내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3.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인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라면 유발인자에 대한 노출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4. 몸의 기능 즉 양기의 기능을 강화해야한다. 
5. 공해에 노출을 가급적 피해야한다. 이와 같이하면 알래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그 발생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medcity.com특별기고 98.4.9 :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채병윤교수)

콧물아, 나 좀 살려줘!


환절기만 되면 그나마 괜찮았던 콧물이 다시 나오고, 찬 공기만 접하면 콧물이 줄줄 쏟아지는 비류병, 양방으로 알러지성 비염이나 비후성 비염, 위축성 비염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병은 자신에게는 물론, 남에게도 항시 코를 훌쩍거리고 코를 풀어야 하는 증상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고통을 안겨 주는 병이다. 

이병의 원인은 저 멀리 있다고 너무 무관심해 생긴 병이니 애정만 회복하면 금방 회복되는 병이다. 

한의학에서는 이 비류병을 鼻者는 肺之竅也(코는 폐와 통해 있는 구멍이다)라하여 폐와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肺主氣(폐와 기운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 하니 이는 또한 기운과 많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배운다. 

그래서 이러한 비염은 감기와 그 악화시키는 원인이 비슷한 것이다. 찬 공기, 과로, 먼지, 환절기,등등 등...사실 콧물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이렇게 콧물이 아예 나오지 않는 다면, 비건이라 하여 코가 마르고 코피가 나는 병이 되기도 한다. 이 비염은 콧물이 지나치게 쏟아지고 코가 막히며, 이차적으로 두통이나 냄새를 못 맡으며, 집중이 안되는 증상을 나타낸다.

흔히 알러지라고 하는 것은 너무 복잡한 개념이므로 한마디로 단언 하기는 어려우나, 한의사 입장에서 보면 몸의 면역 반응이 신경질 적으로 흥분되어 적당히 반응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비염은 대개는 알러지성 비염이 가장 많은 것이다. 왜냐하면 콧물은 먼지나 오염원을 콧속에서 한 번 거르고, 깨끗한 공기를 폐로 공급하기 위하여 콧물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지나쳐 촉촉할 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을 줄줄 흐르게 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인은 주로 오염된 공기로 알러젠(알러지의 원인)이 콧속으로 들어와 콧속의 점막을 지나치게 자극하고 몸에서는 이것을 적당히 대응하지 않고 '너 죽어 봐라'식으로 많은 콧물을 내보내는 것이니 우선 알러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방적으로는 이것에 주목하여 알러젠을 찾는데 주목하여 그 항원을 만들어 주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꽃가루라느니 집진드기, 찬 공기, 양모, 먼지 등이 가장 많은 알러젠인데 청소를 깨끗 이하여 이러한 것이 환자 곁에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적당히 반응할 수 있는 몸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웬만한 문제는 스스로 완충할 수 있는 기운을 넣어 주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특히 알러젠이 없이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는 폐의 기운을 최대한 올리고 목을 따듯 이하여 직접적으로 폐로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며, 코의 기운을 잘돌게하고 점막을 튼튼히 하는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효율이 아주 높다.

약으로는 십전대보탕가감방이나 보중익기탕, 보폐원전 등의 보약 류나 통규탕, 여택통기탕 등의 국부적 치료제 등을 병합하여 사용하고 약침으로 콧속에 활력을 불어넣고 뜸도 뜨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와 함께 몸의 신경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다. 

갑자기 찬 곳으로 나가지 않고 가벼운 운동으로 코와 폐를 덮혀주거나 마스크나 목도리를 감는 일, 피로를 쌓아 놓지 않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일등 이러한 몸에 대한 배려를 해준다면 코도 신경질을 내지 않고 맡은바 임무를 다하여 추하지 않고 우아한 생활을 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평소 생강차나 따끈한 물 한잔도 충분히 도움이 되니 몸의 구석구석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쏟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자 오늘 거울을 보고 저 구석, 이 끝에 있는 부위들에게 애정을 표해 보자. 

(자료제공: 세보한의원)


1. 약침치료
약침요법은 일반적으로 수침, 경혈주사 등으로 불리고 있는 신침요법으로 인체의 통증점에 정제된 약액을 주입한다. 약침요법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의 신속성과 응용분야의 무궁무진함이다. 코주위 경혈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약침 요법을 한약과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2. 정체요법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주로 체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체요법을 사용한다. 정체요법이란 단순히 코에만 국한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체질을 중요시하고, 나타나는 증상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서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다. 

3. 한약복용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원인과 증상에 따라 갈근탕.「청비환」과 "가감소청룡탕" 가미통규탕. 형개연교탕등을 사용한다. 

알러지성 비염 


올해 11살인 신00군은 진드기 알러지로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프며, 눈이 자주 충혈 되는 알러지성 비염 환자다. 우리 00이는 착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을 좋아하는데, 이놈의 코가 항상 말썽이었다. 책 좀 들여다보려면 훌쩍거리고 머리도 띵하니... 

알러지란 앞에서도 잠깐 언급한 것처럼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가 예민해져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병이며, 대개 사춘기 전의 청소년들에게 많고, 드물지 않게 나이가 40이 되서도 자주 나타난다. 

참 남들은 모르는, 고충이 많은 병이다. 자주 훌쩍거리니 무슨 큰 병이 있지는 않나, 옆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기도 하고, 콧물이 줄줄 나니 추접스럽기도 하고..그러나 이것은 전염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병은 아니다. 하옇튼 00이의 콧속을 옥토스코프로 들여다보니 양쪽의 비강의 중격이 벌겋게 충혈 되고 심하게 부어 있었다. 

이런 경우 약침을 콧속의 중격이나 영향혈이란 곳에 놓게 되면 효과가 좋은데, 이곳이 뻐근하고 아파서 어른들이나 맞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 10살밖에 안된 00이에게 맞자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00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꼭 한번은 치료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우리 착한 00이가 흔쾌히 승낙을 했다. 가슴에 뜸을 떠서 화기가 위로 올라가 콧속을 자극하는 것을 막고, 침으로 폐의 기운을 잘 조리하며, 폐의 기운을 잘 돌고 건강하게 도와주며 코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약(여택통기탕 가미방)을 병행하였더니, 치료 2번째부터는 숨쉬기가 쉬워 졌고, 콧속의 점막도 3회 치료 때부터 부기가 가라앉고, 6회째는 왼쪽 일부 점막을 제외하고는 거의 회복되었다. 

10회 치료 때에는 거의 다른 증상이 없고, 단지 오랜 습관이 코로 숨을 쉬지 않던 것이어서, 그러한 문제만 있을 뿐 기타 증상이 없어 치료를 종결했다. 그러나 다시 여름에 재발하여 95년 7월17일에 다시 한의원으로 와서 3회간 치료하고 다시 호전되어 돌아갔다. 그렇게 00이는 치료를 끝냈는데, 또다시 96년 8월18일에 또 재발되어 다시금 12회를 치료받아서 결국 호전되었다. 

00이의 경우 10회정도의 치료로 1년정도는 효과가 간다고 생각되어 좋은 치료중 하나라고 생각은 되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00이가 아픈 침자리 까지 내주면서, 내게 치료를 부탁했는데 완전히 치료를 못해 줬으니, 개인적으로 무척 미안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것 같아 정리 해본다. 우선 알러지는 몸의 면역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생긴 것으로 그 치료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알러지로 콧물이 나는 것은 몸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으로, 코를 통하여 기관지, 폐로 들어오려는 이물질을 막는 방법으로서 콧물을 내는데, 지나치게 콧물을 말려 버리면, 이물질들이 기관지와 폐로 들어가 오히려 안좋을수 있으니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이며, 면역은 그 몸의 건강상태의 결정판으로 쉽게 몇 번의 투약으로 좋아질 수 가 없으니 장기 치료 하기가 쉽지 않고, 더욱이 요즘 공기가 안 좋아 호흡기를 끊임없이 괴롭히니 역시 치료가 어렵고, 생활 환경이 좋아져 양탄자나 소파 등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등 안 좋은 병원 미생물이 살기에 유리하니, 치료가 더욱 힘든 것이다. 

그러므로 알러지성 비염의 환자는 이런 생활을 해야 한다. 우선은 콧속을 청결히 해야 하며, 주변의 먼지나 진드기 등이 많아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에는 맑은 물로 얼굴과 손, 콧속을 씻어 내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둘째로 몸의 컨디션이 병세를 좌우하니 과로나 지나친 운동은 삼가야 하며 가능하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찬 공기에 민감한 경우에는 마스크나 목도리로 목이나 코를 보호하여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금해야 한다. 

하옇튼 00이를 완전히 못 고쳐 미안하다. 그래서 요즘은 더욱 열심히 공부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만성적이고 쉽게 낫지 않는 알러지성 질환에도 더욱 열심이고, 예전보다는 훨씬 치료 율이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작년 00이와 약속을 못 지켜 부끄럽지만 00이가 건강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나는 00이를 사랑합니다.(자료제공: 세보한의원)

여러가지 비염 원인과 치료.. 

최근 각종 환경오염, 서구식 식문화, 스트레스 등에 의한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배기개스 등은 코와 폐에 역작용을 일으켜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현대인들의 질병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병들이 주요 질환으로 떠으로는가 하면 그 수도 많아지고 있다. 질병도 결국 인간 문화의 변화에 따라 나타 나는 산물이라고 볼 때 이같은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문화의 발달은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요통, 근육통 등을 주요 질환에 올렸다. 

그런가 하면 최근 배기개스 ,환경오염 등에 의한 비염,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코질환 환자들은 코가 막혀 있거나 콧물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바람에 정상적
으로 호흡을 하기가 곤란하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들이 겪는 불편과 장애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누구나 어릴적에 한 번쯤은 감기 때문에 코가 막혀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코질환 환자들은 이같은 불편함을 일상적으로 겪고 있다고 보면 된다. 

코질환 환자들은 코가 막혀 보통 사람에 비해 공기 흡입량이 적다보니 그만큼 인체내에 산소공급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머리가 아프거나 무거워진다. 두통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해진다. 요즘에는 공해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축농증이나 비염 환자도 많지만 환경오염이나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서구화된 식생활과도 무관하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코 질환은 이제 5명 당 1명이 환자일 만큼 일반적이고 흔한 질환이 되었다
.
코질환의 가장 큰 특성은 만성병이라는 데 있다. 쉽게 낫지 않고 치료도 간단하지 않다. 코질환이 만성질환이 되는 이유는 병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질환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의 자세 탓도 있다.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치유될 수 있는 것을 감기쯤으로 가볍게 여겼다가 고질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또 증세가 악화되어 병원을 찾았다가도 치료기간이 길어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평생을 따라 다니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대부분 한약과 침으로 코질환을 치료한다. 코를 주관하는 폐(肺)를 보(補)해 주는 한약을 투여하고 백회, 풍지, 인당 등 10여 경혈에 침을 놓아 다스린다. 양방은 치료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만 재발 하는 경우가 많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 반면 한방은 치료효과는 더디게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한방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최근 한방분야에서는 코질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콧속에 생약성분으로 만든 환을 직접 집어넣어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통비환과 같은 코에 넣는 '한방 삽약'은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내복약과 달리 한약재가 코 점막을 직접 자극·강화시키고 점막 내 부종을 제거하며 분비물을 배출시킨다는 점에서 이전의 치료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 

염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는 게 보통이다.  또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는 콧속 에 축적된 노폐물이 밖으로 배출되고,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점막이 강화되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로부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한방삽약을 탕약과 함께 쓰면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코질환의 원인과 증상

축농증은 안면의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피부막이 붓고 고름이 차는 증상이다. 맑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나오고 코가 늘 막혀 있어 냄새를 맡지 못하고 호흡에도 지장을 줘 두통을 일으키고 기억 력, 집중력 등을 감퇴시킨다. 수술하는 방법도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발병하는 콧병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한 급성비염과 그렇지 않은 만성비염으로 나뉜다. 급성은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며, 방치할 경우 인후염이나 중이염, 기관지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각종 환경오염과 서구식 식문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콧물과 코막힘, 재치기 등이 기본 증세이고 오래 방치해 두면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체질적 요인도 크므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약을 복용 하면서 치료하면 효과가 높다. 

●코질환의 한방치료

한방에서 비염이나 축농증은 보통 오장육부 가운데 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폐주비(肺主鼻)라 해서 폐가 코를 주관하게 되는데, 코질환을 치료할 때 약해진 폐의 기운 을 돋우는 탕약을 함께 쓰면 훨씬 효과가 높고 재발율도 낮아진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질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쓰면 좋은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침, 뜸 등을 병행해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