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어느날 처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온 연락을 받고 보컬 수업을 하기 위해 SM사옥으로 갔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SM사옥은 도대체 간판도 CI도 없기때문에 찾느라 고생을 할 뻔도 했지만... 여전히 그 앞을 배회하는 여학생 팬들 덕분에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만난 6명의 연습생들.... 그중엔 벌써 SM 연습생 5년차였던 독실한 크리스챤 성민이(이 녀석은 참 인연이 많았지.... 대학 시험볼때도 노래 봐주고 또 같이 연습도 많이 하고 ^^성민아 기대가 크다)와 혁재(지금은 은혁.... 리듬시창은 젤 잘했는데 ㅋㅋ 이시대 진정한 춤짱!!)도 있었고, 지금은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독특한 원주 소년 희철이, 참 성격좋으면서도 한동안 뺀질대고 보컬수업에 안 나오던 강인..., 그리고 당시엔 너무 목에 힘을 주고 불러서 본인도 노래부르기가 힘들어 했던 성격 털털한 시원이.... 그리고 지금은 다른 기획사로 간 한 녀석까지 이렇게 6명과 첨으로 보컬 수업을 진행했었다....... 처음엔 아주 조금씩 친해지면서 서로의 문제점을 하나씩 점검해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상의하고 결정해가면서 레슨을 진행해갔다. 본디 노래라는게 영어, 수학 배우듯이 눈에 보이게 향상되거나 운동을 배우듯이 룰이나 스킬을 습득하는것이 아니기에 ..... 본인들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지 와 상관없이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연습 방법과 방향이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겠지.... ^^) 있는지라 ... 가끔은 일방적으로 내가 '선생이랍시고' 다그치면서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항상 노래는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에 '노래하는 기계가 되지 말라'는 말 항상 가슴에 심어주고 싶었다... 매주 두번씩 혹은 세번씩 만나면서 스파르타 식으로 진행된 보컬 수업은 가르치는 나도 배우는 녀석들도 서로에게 조금씩 적응해가면서 제법 잔 정이 쌓여가고 있는 듯 했다.... 한달뒤에 합류한 중국 소년 트리오(그중엔 한경이 포함되어 있었구)와의 수업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왔다. 일단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으니.... 손짓발짓.. 그리고 마음을 다해서 .... 내가 먼저 이렇게 소리를 내야한다고 마구마구 질러야 하는 상황이 다반사..... 2시간 레슨이 끝나고 나면 애들보다 내 목이 먼저 쉬는 거 같았다... 어느날 미국에서 온 기범이가 합류했고... (너무나 이쁜 기범이... 시작 당시 기본기는 부족했지만, 그 아이의 레슨에 임하는 자세는 가장 철저했다. 무슨 노래를 시켜도 다음날까지 다 외워온다.) 노래 참 잘하는 종운이 (예성........ 워낙 보이스 톤이 좋아서 나무랄데 없었지 .. ) 그리고 뭘줘도 주고 싶을 정도로 착한 정수(이특)와 동해 (얘네들 역시 오랜 시간 준비해온 녀석들이라 맘고생도 많았고 그만큼 실력도 눈치도 있는 아이들이라 가르치기 넘 맘 편했던 ~~) 나중에 합류한 동희(신동)~~ 이 녀석 첨 봤을때 윤택헤어스타일이었다우 ㅋㅋㅋ// 그리고 정말 나중에 합류한 려욱~~ 2년동안 레슨을 하면서 난 그들을 참으로 아꼈었다.... 매번 만날때 마다 "니들이 빨리 데뷰해서 떠야지 임마~!!" "왜요 선생님?" "남들이 맨닐 물어보자너.... SM에서 누구 가르쳤냐구 그때마다 할말이 없어요!~~ " "알았습니다... 선생님 저희들이 열심히 연습해서 자랑스런 제자가 될꼐요" 이게 뭔 드라마도 아니지만.......... 실제로 2년동안 저런 말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자극하고 채찍질하며 보컬 수업을 진행해왔다. 정말 2년을 지켜보면서 눈에 띄게 확 실력이 향상되어 발군의 기량으로 무장된 친구들이다. 3분짜리 뮤직비디오에 단 몇십초 얼굴이 나오고, 단 몇마디 노래를 부르지만.... 그들의 내공은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동안 연습실 구석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쿠사리 들으며 그래도 누구에게 지지않는 실력자가 되겠노라 또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쌓여온 내공이다. 저렇게 당당하게 데뷰해서 이제 조금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슈퍼 주니어. 하지만 TV로 보이는 슈퍼주니어의 힘과 매력...... 아니 갈고 닦은 실력은 빙산의 일각이다. 절대 아무렇게나 얼굴만 보고 뽑아서 급조된 보이 그룹이 아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더 많은 것이 발산되어지는 걸, 선생인 나는 바랄뿐이다. "슈퍼주니어 세상을 다 가져라~~~~!!" - 슈퍼주니어는 이런 사람들입니다^^6
[편지] 슈퍼주니어 보컬선생님이 쓰신글
2003년 10월 어느날 처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온 연락을 받고 보컬 수업을 하기 위해 SM사옥으로 갔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SM사옥은 도대체 간판도 CI도 없기때문에 찾느라 고생을 할 뻔도 했지만...
여전히 그 앞을 배회하는 여학생 팬들 덕분에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만난 6명의 연습생들....
그중엔 벌써 SM 연습생 5년차였던 독실한 크리스챤 성민이(이 녀석은 참 인연이 많았지.... 대학 시험볼때도 노래 봐주고 또 같이 연습도 많이 하고 ^^성민아 기대가 크다)와
혁재(지금은 은혁.... 리듬시창은 젤 잘했는데 ㅋㅋ 이시대 진정한 춤짱!!)도 있었고,
지금은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독특한 원주 소년 희철이, 참 성격좋으면서도 한동안 뺀질대고 보컬수업에 안 나오던 강인...,
그리고 당시엔 너무 목에 힘을 주고 불러서 본인도 노래부르기가 힘들어 했던 성격 털털한 시원이....
그리고 지금은 다른 기획사로 간 한 녀석까지 이렇게 6명과 첨으로 보컬 수업을 진행했었다.......
처음엔 아주 조금씩 친해지면서 서로의 문제점을 하나씩 점검해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상의하고 결정해가면서 레슨을 진행해갔다.
본디 노래라는게 영어, 수학 배우듯이 눈에 보이게 향상되거나 운동을 배우듯이 룰이나 스킬을 습득하는것이 아니기에 .....
본인들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지 와 상관없이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연습 방법과 방향이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겠지.... ^^) 있는지라 ...
가끔은 일방적으로 내가 '선생이랍시고' 다그치면서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항상 노래는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에 '노래하는 기계가 되지 말라'는 말 항상 가슴에 심어주고 싶었다...
매주 두번씩 혹은 세번씩 만나면서 스파르타 식으로 진행된 보컬 수업은 가르치는 나도 배우는 녀석들도 서로에게 조금씩 적응해가면서 제법 잔 정이 쌓여가고 있는 듯 했다....
한달뒤에 합류한 중국 소년 트리오(그중엔 한경이 포함되어 있었구)와의 수업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왔다.
일단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으니.... 손짓발짓.. 그리고 마음을 다해서 ....
내가 먼저 이렇게 소리를 내야한다고 마구마구 질러야 하는 상황이 다반사.....
2시간 레슨이 끝나고 나면 애들보다 내 목이 먼저 쉬는 거 같았다... 어느날 미국에서 온 기범이가 합류했고... (너무나 이쁜 기범이... 시작 당시 기본기는 부족했지만, 그 아이의 레슨에 임하는 자세는 가장 철저했다. 무슨 노래를 시켜도 다음날까지 다 외워온다.)
노래 참 잘하는 종운이 (예성........ 워낙 보이스 톤이 좋아서 나무랄데 없었지 .. )
그리고 뭘줘도 주고 싶을 정도로 착한 정수(이특)와 동해 (얘네들 역시 오랜 시간 준비해온 녀석들이라 맘고생도 많았고 그만큼 실력도 눈치도 있는 아이들이라 가르치기 넘 맘 편했던 ~~)
나중에 합류한 동희(신동)~~ 이 녀석 첨 봤을때 윤택헤어스타일이었다우 ㅋㅋㅋ// 그리고 정말 나중에 합류한 려욱~~
2년동안 레슨을 하면서 난 그들을 참으로 아꼈었다....
매번 만날때 마다
"니들이 빨리 데뷰해서 떠야지 임마~!!"
"왜요 선생님?" "남들이 맨닐 물어보자너.... SM에서 누구 가르쳤냐구 그때마다 할말이 없어요!~~ "
"알았습니다... 선생님 저희들이 열심히 연습해서 자랑스런 제자가 될꼐요"
이게 뭔 드라마도 아니지만..........
실제로 2년동안 저런 말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자극하고 채찍질하며 보컬 수업을 진행해왔다.
정말 2년을 지켜보면서 눈에 띄게 확 실력이 향상되어 발군의 기량으로 무장된 친구들이다.
3분짜리 뮤직비디오에 단 몇십초 얼굴이 나오고, 단 몇마디 노래를 부르지만....
그들의 내공은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동안 연습실 구석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쿠사리 들으며 그래도 누구에게 지지않는 실력자가 되겠노라 또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쌓여온 내공이다.
저렇게 당당하게 데뷰해서 이제 조금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슈퍼 주니어.
하지만 TV로 보이는 슈퍼주니어의 힘과 매력...... 아니 갈고 닦은 실력은 빙산의 일각이다.
절대 아무렇게나 얼굴만 보고 뽑아서 급조된 보이 그룹이 아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더 많은 것이 발산되어지는 걸, 선생인 나는 바랄뿐이다. "슈퍼주니어 세상을 다 가져라~~~~!!"
-
슈퍼주니어는 이런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