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서 온 편지

전상희200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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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서 온 편지

떠났다고 했다.

슬프지 않다고 했다.

 

지워지지 않고

지워져도 사라지지 않고

사라져도 잊혀지지 않는 것 같다며

마음 속에 언제고

그 사랑을 담아두겠다고 했다.

 

이젠 눈물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며

너는 작은 유리병 속에

가득 눈물을 보내왔다.

 

떠났다고 했다.

이젠

슬퍼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