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이 되어버렸던 과거의 증세가 되돌아오는 듯 싶다. 몇 년 전. 새벽에 일어나 학교를 가야하는 판에, 난 언제나 4시에서 5시 무렵에 잠들곤 했다. 그리곤 학교에서 비몽사몽으로 하루를 보내다 집에 돌아오곤 했다. 언제나 컴퓨터 게임을 하곤 했다. 언제나 라디오를 듣곤 했다. 새벽 동이 틀 무렵까지. 동이 트면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잠이 들었던 과거. 덕분에 몸을 많이 망쳤는데 다시 되풀이 되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항상 이 시간 즈음이면 누웠다. 졸리긴 하다. 잠이 온다. 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난 여전히 깨 있었다. 올림픽 축구를 보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난 계속 나 자신을 학대 시키고 있었다. 눈 앞에 자꾸 별 무리들이 떠 다닌다. 더 이상 시력을 나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 더이상 리듬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 ......체력이 국력이라던데. 씁쓸하다. 난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핑계 대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거부하고 싶은 이 현실이 싫었는지도 모른다. 자꾸만 내 자신에게 반항하게 된다. 몸을 망치라고, 썩히라고. 그냥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익숙해 질거라고. .........조금 힘들다..... ...........아주 조금............. .........그래.... 조금.... 이런 내 자신이 싫기도 하고. 더 이상 리듬을 깨뜨려서는 안될 것 같은데. 어차피 무엇인가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인 것 같으니 그만 잠들까.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 이제 지금쯤 잠들면 알람이나 모닝콜이 귀를 울려와도 끄곤 잠들겠지. 정오 이후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겠지. 저녁이 되면 또 자신을 자책하겠지. ......반복되는 식상한 일상. 지루해.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는 건 싫다. 그 날의 새벽들은, 너무나도 잔인했으니까. 솔직히 지금 소망하는게 있다면. 동이 틀 무렵에 나가서 나홀로 산책을 하며 상쾌한 바람을 쐬는 것. 약간 안개가 껴 있다면 더 좋겠다. 난 지금 이런 것을 원하고 있다. ....바보같이. 막상 해야할 일은 왜 모르는거냐, 응? 컴퓨터를 다른방으로 옮겼는데 위치의 어색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모니터에 부딪히는 마우스의 줄 소리. 조금은 거슬린다. ' 탁, 탁 ' 결코 경쾌하지 않은 소리다. 흠. 부모님이 깨지 않으셔야 할텐데. ....................딱 2시간만 잤으면 좋겠다. 그리 급한 일도 없지만, 그래도.1
밤이무서워...
버릇이 되어버렸던 과거의 증세가 되돌아오는 듯 싶다.
몇 년 전.
새벽에 일어나 학교를 가야하는 판에,
난 언제나 4시에서 5시 무렵에 잠들곤 했다.
그리곤 학교에서 비몽사몽으로 하루를 보내다 집에 돌아오곤 했다.
언제나 컴퓨터 게임을 하곤 했다.
언제나 라디오를 듣곤 했다.
새벽 동이 틀 무렵까지.
동이 트면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잠이 들었던 과거.
덕분에 몸을 많이 망쳤는데 다시 되풀이 되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항상 이 시간 즈음이면 누웠다.
졸리긴 하다.
잠이 온다.
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난 여전히 깨 있었다.
올림픽 축구를 보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난 계속 나 자신을 학대 시키고 있었다.
눈 앞에 자꾸 별 무리들이 떠 다닌다.
더 이상 시력을 나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
더이상 리듬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
......체력이 국력이라던데.
씁쓸하다.
난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핑계 대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거부하고 싶은 이 현실이 싫었는지도 모른다.
자꾸만 내 자신에게 반항하게 된다.
몸을 망치라고,
썩히라고.
그냥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익숙해 질거라고.
.........조금 힘들다.....
...........아주 조금.............
.........그래.... 조금....
이런 내 자신이 싫기도 하고.
더 이상 리듬을 깨뜨려서는 안될 것 같은데.
어차피 무엇인가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인 것 같으니 그만 잠들까.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
이제 지금쯤 잠들면 알람이나 모닝콜이 귀를 울려와도 끄곤 잠들겠지. 정오 이후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겠지.
저녁이 되면 또 자신을 자책하겠지.
......반복되는 식상한 일상.
지루해.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는 건 싫다.
그 날의 새벽들은, 너무나도 잔인했으니까.
솔직히 지금 소망하는게 있다면. 동이 틀 무렵에 나가서 나홀로 산책을 하며 상쾌한 바람을 쐬는 것.
약간 안개가 껴 있다면 더 좋겠다.
난 지금 이런 것을 원하고 있다.
....바보같이.
막상 해야할 일은 왜 모르는거냐, 응?
컴퓨터를 다른방으로 옮겼는데 위치의 어색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모니터에 부딪히는 마우스의 줄 소리.
조금은 거슬린다.
' 탁, 탁 '
결코 경쾌하지 않은 소리다.
흠. 부모님이 깨지 않으셔야 할텐데.
....................딱 2시간만 잤으면 좋겠다.
그리 급한 일도 없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