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독일 vs 코스타리카

김경석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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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독일 vs 코스타리카

독일 vs 코스타리카

 

시작부터 이 경기는 독일이 우세할 것이라고 대부분의 축구 평론가들은 말했다. 물론 그 예상대로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전,후반 90분 내내 압도했고 결과로 말해주었다.

 

전반 6분. 너무나도 싱겁게 첫골이 터져나왔다. 월드컵 첫골.

골의 주인공은 깜짝등장한 필리프 람(바이에르 뮌휀)이 수비수 2명을 페인트로 따돌리며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흔들었다.

 

빠른 시간에 터진 골이라 승리를 장담할 순 없었지만 순조로운 출발의 독일이였다.

 

하지만 곧바로 6분 뒤.

 

전반 12분. 완 초페가 고메즈의 패스를 받아 포백라인을 무너뜨리며 골을 성공시켰다.

 

완 초페가 골을 넣으면서 개막전 이변 징크스가 이어지는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의심은 헤딩의 마술사 클로제가 5분만에 사라지게 하였다.

 

전반 17분. 미드필더 바스티안 쉬바인 스타이거(바이에르 뮌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하게 찔러준 크로스를 클로제가 미끄러지면서 왼발 슛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그 후에 경기는 잠잠했다.

 

후반 16분. 헤딩슛의 마술사 클로제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람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 한 것이 골키퍼 맞고 튕겨나오자 곧바로 골대로 차 넣으며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를 2점차로 벌렸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에는 완 초페가 있었다.

 

후반 28분. 센테노의 완벽한 스루패스가 독일 4백을 무너뜨리고 완초페에게 연결되어 레만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3:2 다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내가 보기엔 독일 vs 코스타리카전의 베스트 골은 바로 마지막 독일의 쐐기골이였다.

 

후반 42분.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안에있는 선수들의 몸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내준 땅볼 패스를 미드필더 프링스가 오른발 30m 중거리 대포알 슛을 성공시키며 보는사람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 결과는 4:2

 

4골이나 퍼부은 독일이였지만 2골이나 실점한 독일이기도 했다.

독일의 이러한 수비의 헛점은 컸다.

 

독일은 강했지만 지금은 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독일이 개막전을 승리했지만 이번 월드컵에 성공하려면 더욱더 수비를 안전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막전만 본 독일의 예상성적은 내가보기에 16강정도 일 듯 싶다.

이대로 수비불안을 드러낸다면 16강에서 잉글랜드 혹은 스웨덴을 만날 가능성이 큰데 이 강호팀을 상대하기엔 수비력이 불안하다고 생각된다. 

 

코스타리카는 강했다. 상대가 공격력이 강한 독일을 만나서 그랬지 충분히 16강 진출할만한 팀이라고 뽑는다.

코스타리카의 예상 성적은 16강.

 

개막전에서 아쉬웠던 점은 우리 대한민국의 붉은악마의 응원같은 단체 응원의 함성이 별로 들리지 않았고 웬지 클럽팀의 경기를 아무도 찾지않는 외지에서 보는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