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느끼고 있니''이천수 - 뜨거운화해 아데바요르

최장빈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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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느끼고 있니''이천수 - 뜨거운화해 아데바요르

이천수가 토고의 특급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그라운드에서 화해했다.

아데바요르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2년 한국의 4강 진출은 홈 이점과 함께 심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실력을 깎아내렸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4강 신화를 폄하한 것에 대해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맞받아친 바 있다.

그러나 팽팽히 맞섰던 두 선수는 지난 13일 운명의 경기를 마치고 다정하게 포옹했다. 키172cm의 ‘아담한’ 이천수가 자신보다 무려 20cm나 큰 아데바요르를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은 마치 ‘고목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를 연상시킨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마치 경기 전 언론을 통해 나눴던 설전을 화해하는 듯 보였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상대팀 선수끼리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훈훈하다”, “흑인이 무섭다던 이천수도 이제는 공포증을 말끔히 씻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한때 흑인 선수들만 보면 중압감을 느껴 몸싸움을 피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흑인 공포증’을 깜짝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