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양호성200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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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우리동네에 꾀 많은어른들이

저렇게 폐품을 모아다 판다.
차를 끌고 동네골목을 나설때 쯤이면

곧 잘 스치는 분들..
앙상히 뼈대만 남은 몸에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커다라 리어카에 종이 한가득 싣고 도로를
건너시는 80순은 되 보이는 할머니까지..
그 분들과 부딪힐때면 언제부턴지

마음이 숙연해 진다..
그렇게 모아서 팔아봐야.. 몇백원 몇천원인데..
그돈을 꼬박꼬박 모으시는 우리의 어른들..
그 분들을 지나칠때면 나의 삶은 사치가 아닌지..
마음이 짠해온다..

2005년 8월 by 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