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또 다시 붉은 악마들이 뭉쳤다. 4년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물결이 다시 한국을 덮쳤다. 과연 이런 세계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 왜 한국에서 일어날까. 3.1운동이후 이렇게 대중이 한 뜻으로 한자리를 빛낸적이 없었 건만 왜 이리도 씁쓸한 것일까. 대한민국을 외치는 저 소리가 한없이 가볍게만 들린다. 과연 저들은 외침에는 얼마만큼의 자국에 대한 애정이 스며져 있는 지부터가 의심스럽다. 애국심. 쉽게 내 뱉기 힘든 단어이다. 그것은 한국이 타국에 의한 이념전쟁 에 휩싸여 동족간 끔찍한 전쟁을 겪어야했으며 끝내 남과 북으로 나 뉘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국방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철저하게 사상 교육을 받아 왔다. 애국이란 우리가 느끼기도 전에 이미 쇄뇌되어 왔으며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부정치로 인해 정치 사회에대한 자유로운 비판조차 할 수 없었음에 애국이라는 단어가 그리 쉽게 나오는 말이 되지 않았음이 틀림없다. 아직도 국가는 국방의 의무로 남자들에게 병역의 의무를 강요하고 있다. 병역의 의무를 거부하는 자는 국민이 될 자격도 없다는 식의 논리는 많은 사람들이 별 비판없이 받아 들이고 있지 않은가. 그건 남자들뿐 아닌 여자들에게도 마찮가지로 적용된다. 여자들도 병역의 의무로 인해 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지 않은가. 누구나 애국심은 있다. 이것은 그냥 자연스러워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애국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강요에 있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한국의 시민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거리에 뛰쳐나와 대한민 국을 외치고 있다. 축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일 뿐인데 왜 그토록 심 각한 고민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허나 지금 대한민 국을 외치고 있는 사람중에 진정 축구에 관심이 있어서 이토록 열 광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는가? 이들은 축구를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이 아니다. 월드컵이라는 축제자체만을 즐기려고 나오는 마음. 축구를 사랑하 는 마음에서 응원을 하러 나오는 마음. 그리고 그 집단속에 강요되 고 쇄뇌되어온 애국심이라는 마취제가 이런 집단적인 행동을 가능 케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2
붉은악마를 보는 나의 제2의 눈
광화문에 또 다시 붉은 악마들이 뭉쳤다.
4년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물결이 다시 한국을 덮쳤다.
과연 이런 세계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 왜 한국에서 일어날까.
3.1운동이후 이렇게 대중이 한 뜻으로 한자리를 빛낸적이 없었
건만 왜 이리도 씁쓸한 것일까.
대한민국을 외치는 저 소리가 한없이 가볍게만 들린다.
과연 저들은 외침에는 얼마만큼의 자국에 대한 애정이 스며져 있는
지부터가 의심스럽다.
애국심.
쉽게 내 뱉기 힘든 단어이다. 그것은 한국이 타국에 의한 이념전쟁
에 휩싸여 동족간 끔찍한 전쟁을 겪어야했으며 끝내 남과 북으로 나
뉘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국방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철저하게 사상
교육을 받아 왔다. 애국이란 우리가 느끼기도 전에 이미 쇄뇌되어
왔으며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부정치로 인해 정치
사회에대한 자유로운 비판조차 할 수 없었음에 애국이라는 단어가
그리 쉽게 나오는 말이 되지 않았음이 틀림없다.
아직도 국가는 국방의 의무로 남자들에게 병역의 의무를 강요하고
있다. 병역의 의무를 거부하는 자는 국민이 될 자격도 없다는 식의
논리는 많은 사람들이 별 비판없이 받아 들이고 있지 않은가.
그건 남자들뿐 아닌 여자들에게도 마찮가지로 적용된다. 여자들도
병역의 의무로 인해 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지 않은가.
누구나 애국심은 있다. 이것은 그냥 자연스러워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애국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강요에
있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한국의 시민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거리에 뛰쳐나와 대한민
국을 외치고 있다. 축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일 뿐인데 왜 그토록 심
각한 고민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허나 지금 대한민
국을 외치고 있는 사람중에 진정 축구에 관심이 있어서 이토록 열
광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는가? 이들은 축구를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이 아니다.
월드컵이라는 축제자체만을 즐기려고 나오는 마음. 축구를 사랑하
는 마음에서 응원을 하러 나오는 마음. 그리고 그 집단속에 강요되
고 쇄뇌되어온 애국심이라는 마취제가 이런 집단적인 행동을 가능
케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