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5:20 -야곱의 슬픔-

이준호200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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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tomb Jacob set up a pillar, and to this day that pillar mark Rachel's tomb.

 

Genesis 35:20

 

라헬이 죽었다.

 

우물가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던...

 

그리고 그녀를 얻기 위해 7년을 며칠처럼 일했던...

 

그렇게 수십년을 사랑해왔던...

 

그녀가 세상에 없다.

 

아마 그녀의 산고 중에 그는 밖에서 빌고 또 빌었을 것이다.

 

제발 그녀를 살려달라고...

 

하지만

 

이제 설레였던 첫만남, 간절했던 기다림, 뜨거웠던 사랑을 뒤로한채

 

그녀는 싸늘한 시신이 되었고

 

야곱은 묵묵히 무덤 위에 기둥을 세운다.

 

왠지 펑펑 울지 않았을 것 같다.

 

그저 한줄기의 뜨거운 눈물만이 눈고랑을 타고 주욱 흘러내렸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