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있는 모발관리 방법은?

배현경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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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똑같이 감은 머리인데도 어떤 머리결은 윤기가 나고 또 어떤 머리결은 부슷하며 산뜻하지도 않을까? 이유는 샴푸에 달려 있다.

우선 머리카락의 성질부터 이해하자. 머리카락은 색소를 지니고 있는 중심부를 얇은 반투명 비늘 모양의 각피가 둘러싸고 있다. 머리의 피부 가까이 있는 피지선이 지방질 물질을 분비하여 새로 나오는 머리카락이 반들거리도록 일종의 윤활유를 발라 준다. 이 윤활유는 비늘 모양의 각피가 머리카락 중심부에 붙어 있게 하여 머리카락의 윤기를 유지하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피지 분비가 지나치면 모발에 기름을 흠뻑 바른 것 같아 칙칙해 보인다. 샴푸 속에 들어있는 세제는 머리카락과 두피에 있는 먼지를 모두 제거한다. 그러므로 머리카락에 있는 지방질을 알맞게 없애는 것이 좋은 샴푸의 비밀이다.

샴푸는 디에탄올아민과 라울산의 축합 생성물이 흔히 사용되는데 이들은 주로 위와 같은 반응으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세제이다. 몇몇 샴푸는 음이온 세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세제는 양이온 세제보다 눈에 해를 적게 준다. 라우릴황산나트륨은 음이온 세제의 일종이다.

사용된 샴푸를 완전히 제거한다면 머리카락은 부드럽게 윤기가 날 것이다. 음이온 세제는 양이온 세제(약 1% 용액)로 씻으면 중화되므로 제거할 수 있다. 이때, 양이온은 눈에 해를 주므로 씻는데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샴푸에는 경수에 존재한 Ca나 Mg이 침전물을 형성하지 못하도록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머리카락의 윤기와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샴푸의 산성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 머리카락 섬유의 강도는 산성도가 4~6일때 가장 좋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샴푸는대부분 pH가 5.5~6이며 수돗물은 pH가 6정도이므로 샴푸로 감은 머리카락이 윤기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빨래 비누로 머리를 감는다면 염기가 머리카락의 윤기를 죽일 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이롭지 않다,. 그러나 샴푸의 거품은 하천의 부영양화를 촉진시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므로 요즘에는 세숫비누로 머리를 감은뒤 식초를 한두 방울 첨가한 물로 헹구어 내 머리에 윤기를 주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