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잦으면 똥을 싼다고 하더디만 여름철로 접어들면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면서 그 동안 참았던 울분이라도 터트리듯이 억수 같은 폭우가 마구 쏟아집니다 빗줄기는 점점 강해지면서 온 사방을 컴컴하게 하고 우루루 쾅쾅 천둥소리와 번뜩이는 번개 불의 섬광은 공포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 뿌였케 피어오르는 안개가 시야를 흐리게 합니다 하지만 도로변 검푸른 가로수에 누러 붙은 묵은 때 찌든 때 말끔히 씻어내려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이렇게 폭우 속에서도 위풍당당함을 잃지 않는 가로수의 자태는 도심 속의 삭막함을 걷어내고 살아 움직이는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줍니다
달리는 차량 양옆으로 물보라 일으키며 퍼지는 하얀 물줄기 또한 장관입니다 모두가 폭우가 만들어 내는 풍경입니다 이런 폭우가 그치고 가로수를 따라 인도를 걷노라면 쭉쭉 뻗은 가로수에서 피어나는 향긋한 나뭇잎 향기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느껴보는 자연의 정취입니다
가로수 나뭇잎에 묻어 있는 물방울 지나가는 차량바람 산들바람에 제 무게이기지 못하고 뚝뚝 떨어집니다 때맞추어 가로수 밑을 지나가는 여인네 맨 소매 위에라도 떨어지면 차그므레한 감촉에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아니면 얇은 여름옷에 떨어진 물방울은 살 속까지 파고들어 옷을 찰싹 들어 붙게 하여 뾰한 살을 들어내게 하기도 합니다
살결에 묻어나는 끈적거리는 물기는 성질 괴팍한 아가씨 더욱 화나게 합니다 폭우에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은 가로수 아래(인도) 얕은 지대 곳곳에 괴여 있습니다
한눈 팔고 딴 생각하고 걷다가는 미끄러지기도 하고 울퉁 불퉁한 인도에 고인 물구릉텅이에 발이라도 빠지면
양발도 마음도 축축합니다 당하고 나서 재수 없다고 궁시렁 그려봐야 웃음거리 되고 속만 상합니다
가로수는 폭우가 남긴 이런 빗물 먹고 싱거로움을 유지합니다 한줄기 폭우는 가로수 깨끗하게 목욕시켜 푸르름을 더해주고 많은 추억도 남기고 갑니다 그러나 과하면 무서운 홍수가 되어 엄청난 재앙을 가져 올 때도 있습니다
우리내 인생도 지나가는 한줄기 폭우가 아닐 런 지요 모든 일에 있어서 분수에 맞는 처신은 활력소가 되지만 과하면 화를 불러옵니다
가로수와 폭우
가로수와 폭우
방귀가 잦으면 똥을 싼다고 하더디만
여름철로 접어들면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면서
그 동안 참았던 울분이라도 터트리듯이 억수 같은 폭우가 마구 쏟아집니다
빗줄기는 점점 강해지면서 온 사방을 컴컴하게 하고
우루루 쾅쾅 천둥소리와 번뜩이는 번개 불의 섬광은 공포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 뿌였케 피어오르는 안개가 시야를 흐리게 합니다
하지만 도로변 검푸른 가로수에 누러 붙은 묵은 때 찌든 때
말끔히 씻어내려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이렇게 폭우 속에서도 위풍당당함을 잃지 않는 가로수의 자태는
도심 속의 삭막함을 걷어내고 살아 움직이는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줍니다
달리는 차량 양옆으로 물보라 일으키며 퍼지는 하얀 물줄기 또한 장관입니다
모두가 폭우가 만들어 내는 풍경입니다
이런 폭우가 그치고 가로수를 따라 인도를 걷노라면
쭉쭉 뻗은 가로수에서 피어나는 향긋한 나뭇잎 향기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느껴보는 자연의 정취입니다
가로수 나뭇잎에 묻어 있는 물방울
지나가는 차량바람 산들바람에 제 무게이기지 못하고 뚝뚝 떨어집니다
때맞추어 가로수 밑을 지나가는 여인네 맨 소매 위에라도 떨어지면
차그므레한 감촉에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아니면 얇은 여름옷에 떨어진 물방울은 살 속까지 파고들어
옷을 찰싹 들어 붙게 하여 뾰한 살을 들어내게 하기도 합니다
살결에 묻어나는 끈적거리는 물기는 성질 괴팍한 아가씨 더욱 화나게 합니다
폭우에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은 가로수 아래(인도) 얕은 지대 곳곳에 괴여 있습니다
한눈 팔고 딴 생각하고 걷다가는 미끄러지기도 하고
울퉁 불퉁한 인도에 고인 물구릉텅이에 발이라도 빠지면
양발도 마음도 축축합니다
당하고 나서 재수 없다고 궁시렁 그려봐야 웃음거리 되고 속만 상합니다
가로수는 폭우가 남긴 이런 빗물 먹고 싱거로움을 유지합니다
한줄기 폭우는 가로수 깨끗하게 목욕시켜 푸르름을 더해주고 많은 추억도 남기고 갑니다
그러나 과하면 무서운 홍수가 되어 엄청난 재앙을 가져 올 때도 있습니다
우리내 인생도 지나가는 한줄기 폭우가 아닐 런 지요
모든 일에 있어서 분수에 맞는 처신은 활력소가 되지만
과하면 화를 불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