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허락한 인연

정학순200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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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아기의 눈동자 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겨울을 깨고 봄에 막 피어나는 새순처럼

그리고 새벽을 먹고 피어나는 이슬 처럼 
여름의 아카시아 향기처럼

달콤한 속삭임의 그대를 
온 산에 푸른빛 홍역 들듯이
나의 한 가슴 샘솟듯이 앓고 나니 
핏발 선 눈동자엔 그대의 아름다운 
수채화빛 그림만이 또렷합니다.  
  
앞 마당에 심은 참죽나무 끝보다  
몇 자나 높이 올라간 그리움을 
봉숭아 꽃물 들이듯 내 가슴에 
깊숙이 담고 또 담고 보니 
그제서야

사방의 긴장된 고요가  
내 멍울든 실핏줄을 타고 시리도록 스며들고

애를 타우는 몸부림 !!!

그대의 인연이 그리움에 남는군요. 
  
하늘이시여! 

하늘에 푸르름이 변한다고 하나

변하지 않듯이

인연에 그리움도 변함 없으니

그대의 애절한 사랑의 그리움에
꽃잎이 눈물처럼 뚝뚝 떨어진데도 
그 아카시아 꽃잎처럼 떨어 진다 해도 

흔적의 아픔위에 
또 다른 세상이 무성한데도 
당신만 허락하여 주신다면 
살갖이 시퍼렇게 변하는

암흑같은 때가 와도 
나 지금  행복하다 말하겠나이다.

진정 으로 행복 하다 하겠나이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