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_Story

김지혜2006.06.21
조회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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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face {font-family:CY36481_10;src:url(http://cyimg7.cyworld.nate.com/img/mall/webfont/CY36481_10.san);} 남자는 장난기가 아주 많았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도 만점이었지...

 

그런데 딱 한 사람...............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남자의 연인이였어..

 

처음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의 활발한 성격에 반했지만,

그럴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과

늘 그의 주변에서 맴도는 여자들 때문에 불안했던거야

 

그녀의 생일날이였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해서 모였고

생일파티는 점점 더 분위기가 고조되었지

그러다 파티의 절정으로 남자가 그녀에게

생일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 모두들 기대가 많았어...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남자였기에

어떤 선물일까 모두들 궁금해했지

 

 

근데.........선물은......

 

 

 

온통 난도질 된 원피스였어...

 

남자의 농담과 장난기 어린 표정에

다들 웃고 말았지만, 그 날 이후로 남자는

그녀와 연락을 취할 수 없었어

 

너무나 화가 났던 그녀는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거야

 

남자는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과의 편지를 썼고,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집 앞에 장미꽃을 놓고 기다리다 돌아가곤 했어

 

그렇게

많은 날을 기다림속에 괴로워하고서야

겨우 용서를 받을 수 있었지

 

"한번만 더 장난 치면 우리 사이는 끝이예요...."

 

그 날 이후론

아무도

그의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

 

그러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드디어 결혼식 하루 전이였어..........

 

 

남자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고,

그녀는 무척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

 

결혼식 하루 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남자는 모든 열정을 다 쏟아서 만든

드레스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어

 

기대에 가득찬 상자를 열어보던 그녀는..........

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리며 말했지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어요......안녕...."

 

남자에게 단 한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은채,

그녀는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지......

 

그 옷은.........

하얀색 원피스로 된 미니스커트였어

 

그녀는 긴 드레스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었거든........

 

 

 

그 집에서 며칠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결국에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끝을 맺고 말았어.

 

 

세월이 흘러서 그녀는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 했고,

남들이 다 그렇듯 아들,딸을 낳고

아주 평범한 아줌마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지

 

 

헤어진지 10년째 되는 그 날은...

초등학교 1학년인 그녀의 딸이 학교의 연극에서

공주역을 맡아 돌아왔고

딱히 입힐 옷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중이였어.

 

옷장을 구석구석 뒤지던 그녀는

옛날 그녀가 받았던 그 드레스를 꺼내게 되었고

체구가 비교적 큰 딸이지만 아직 어른체형이 아니라

넉넉하게 내려오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입혔지

 

어린 딸애는 하얀색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옷을 입고는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지............

 

 

 

그 모습을 본...............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기 시작했어....

 

 

 

 

아이가 한 바퀴 돌때마다...........

 

 

미니스커트가 한단씩 밑으로 내려오는거야.....

 

끝내 펼쳐지고만..........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남자는..............

그녀가 그 드레스를 입고

기뻐하며 빙글빙글 돌 거란 생각을하며...........

그 드레스를 만들었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