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촬영하기

이재훈2006.06.22
조회56
-야경 촬영하기-

각종 축제와 행사가 밤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도심과 관광지의 야경은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하여 좋은 사진 소재를 제공한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체로 장식된 야경을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준비 사항

필름 : 촬영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 화면으로 촬영하고자 하면 고감도 필름을 선택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ASA100 필름을 사용해도 문제 없다.

악세사리 : 릴리즈, 노출측정기, 스타필터, 작은 전등

행사정보 : 축제등을 촬영하고자 할 때는 행사의 흐름을 미리 정확히 파악하고 촬영 계획을 미리 세워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의 위치 선택

야경을 촬영하는데 있어 카메라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야경은 장시간 노출을 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지나치게 위험한 장소이거나 강한 빛을 발하는 물체로부터 멀리 있어야 한다. 강한 불빛이 가까이 있으면 렌즈에 직접 비춰지지 않더라도 주변의 물체에 반사한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오게 되므로 선명한 사진을 찍기 어렵다.

노출과 조리개

야경을 촬영할 때는 먼저 조리개를 5.6 또는 8에 맞추고 셔터속도는 노출측정 결과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조리개를 우선적으로 맞추는 이유는 조리개를 많이 조였을 때 빛의 내부 굴절과 반사에 의해 사진에 의도하지 않은 흔적이 남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조리개를 너무 많이 열게 되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선명한 사진을 얻기 어렵다.
노출은 촬영 대상 중 핵심적인 부분을 노출측정기로 측정하여 1-2단계 부라켓팅을 하는 것이 좋다.
노출 측정은 spot 측광을 하고 밝기의 편차가 심한 경우는 각각 측광을 하여 평균치를 낸다. 이때 광원이 점광원인 경우는 정확한 측정이 어려우므로 적절히 가감을 하면서 여러 장을 찍는다.

도심 야경 촬영

도심의 야경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가로등 그리고 자동차의 불빛이 흐른 궤적과 빌딩들의 실내등, 외부 조명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도심의 야경을 촬영하고자 할 때 특히 주의 할 점은 너무 가까운 지점에서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부득이 차량이 다가오는 곳에서 촬영할 경우는 차량이 다가올 때 카메라 앞을 가리고 지나간 뒤에 열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따라서 렌즈를 가릴 수 있는 작은 판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야경은 B셔터를 사용하게 되므로 렌즈 앞을 가렸다 떼도 노출시간만 지키면 지장이 없다.
야경을 촬영할 때 스타 필터를 쓰면 작은 광원(예를 들면 가로등)은 별빛처럼 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불꽃 놀이 촬영

각종 행사시 화려한 불꽃놀이를 촬영할 때는 불꽃만을 촬영하는 경우는 예외이지만 야경과 함께 불꽃 놀이를 촬영하고자 하면 이중촬영 기법을 활용한다. 어느 것을 먼저 촬영하든 관계없으나 화면 상에 야경과 불꽃의 배치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여 적당한 크기로 배치할 위치를 택해 촬영하되 나머지 부분은 다른 피사체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거리는 무한 대 가까이 놓는다.
불꽃놀이 촬영시 노출은 측정이 불가능하므로 직감으로 촬영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너무 가깝지 않은 거리에서 조리개를 8 정도에 셋팅하고 B셔터를 써서 불꽃이 폭발하는 순간부터 사그러지기 직전까지 렌즈를 열어두면 꽃 모양의 불빛이 흐른 흔적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불꽃놀이를 촬영할 때 주의할 점은 바람이 없는 날은 너무 가까이서 촬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꽃놀이는 수 십발 이상 발사하면서 화약연기가 주변에 가득하게 되어 선명한 사진을 찍기 어렵다.

광원에 따른 색의 변화

야경은 인공 조명하에서 촬영하게 되므로 눈으로 보는 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열등이나 나트륨등이 광원인 경우는 붉은 빛을 띄게 되고 형광등은 푸른 빛을 띄게 된다. 광범위의 야경은 문제가 없지만 작은 물체를 실내등 아래서 촬영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