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수 없는 내 마음....

김보욱20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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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수 없는 내 마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무작정 내달렸던 발걸음.....

 

내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내 눈물을,, 울고있는 내 마음이 들키기 싫어서....

마음 약해질 내가 두려워서...

 

그래서,,,,

나는 무작정 그 자리를 피해 도망쳤다.

어디든 좋았다.....그 자리만 피할 수 있다면......

 

운명의 수레바퀴 아래서.....

뫼비우스 띠 위인지도 모르지....

무작정 앞만 보고 뛰었는데 어느새 제자리다.

아니 어쩌면 나는 다람쥐처럼 쳇바퀴를 돌리고 있었는지도....

 

얼마만큼의 거리를 달려왔는지 감각은 둔해졌고......

시간만 흘렀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문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날 발견하고 말았다.

그렇게,,

한달을 버텼다..... 또 다시 한달을 버텨야 한다......

그렇게 나는 일년을 버텨야하고......

그렇게 나는 평생을 견디어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약해지지말자구....

우울해하지도말자구....

보고싶어하지도 그리워하지도 말자구.....

수없이 되내이던 내 두뇌의 내 마음에 대한 폭력을 이겨내야만한다.

 

지친다... 너무 많이...

아픔도 상처도 모두 아물어 이젠 아프지 않은데....

나를 보호하기 위해 날을 세웠던 매서운 내 칼날과 내 가시는

부메랑처럼 되돌아와 나를 또다시 아프게한다.

 

외롭지도 고독하지도 않은 내게...

이런 쓸쓸함을 몰고온 너의 바람은...

5월의 따사로운 봄날이기에 더욱 나를 힘들게 하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