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을 앞에 두고도 1대1 돌파를 하는 장면,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깊숙히 침투하는 장면. 참 신기해. 역시 수비는 잘해도 어려운 모양이야. 그렇게 잘하는 데도 아무래도 눈이 가는 건 공격수들일 테니 말일세.
자네. 역시 세계 최고 선수급일세.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건 아니더라도, 분명 아는 사람들은 잘 알걸세. 자네가 그날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얼마나 몸바쳐 뛰었는지. 자네가 힘들게 뛰어도 화면엔 잘 안잡힐 경우가 많더군. 그거 아는가? 그날 비에라와 사뇰이 자네 때문에 얼마나 무기력하게 보였는지?
영표 자네는 우리 팀에서도 항상 리더십 있었어. 외국 선수인데도 영국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더군.
저메인 데포가 처음 우리팀을 나간다고 했을 때 사실 분위기 안좋았지 않은가. 그런데 그런 삭막한 분위기를 풀어준게 자네인 것 같네. 데포가 그러더군. 영표랑 믿음이 같아서인지 친근감도 느끼고 얘기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경기 전에도 다른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나 변함없이 리더십있게 행동하는 게 참 마음에 들었네.
아, 그리고 BBC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이영표라고 계속 불렀다네. 영표리 대신. 여기 있는 BBC 친구가 처음에 “감독님이 항상 이영표라고 부르시잖아요. 근데 여기 리스트엔 영표 리로 돼 있는 데 어떤 이름이 맞나요?”라고 묻더군. 그 친구 생각에 리스트가 잘못됐다고 여겼나 봐. 내가 항상 이영표가, 이영표가, 라고 부르니. 그게 한국식 아닌가.
이영표. 영표.
그동안 항상 말해왔지만 자넨 세계 최고의 윙백 감일세.
잉글랜드와서 힘든 일도 많았겠지만, 더 성장했을 거라 믿네. 지금 대표팀에서도 자넨 분명 눈에 띄었어. 경기장에서 본 사람들은 자네가 얼마나 그라운드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녔는지 알게 될 걸세.
‘마틴욜 감독이 영표에게’ 감동편지 화제
‘마틴욜 감독이 영표에게’ 감동편지 화제
당연히 자네의 경기를 집중해서 봤네. 아무리 그래도 자네는 내 식구 아닌가.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았지.
지단을 앞에 두고도 1대1 돌파를 하는 장면,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깊숙히 침투하는 장면. 참 신기해. 역시 수비는 잘해도 어려운 모양이야. 그렇게 잘하는 데도 아무래도 눈이 가는 건 공격수들일 테니 말일세.
자네. 역시 세계 최고 선수급일세.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건 아니더라도, 분명 아는 사람들은 잘 알걸세. 자네가 그날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얼마나 몸바쳐 뛰었는지. 자네가 힘들게 뛰어도 화면엔 잘 안잡힐 경우가 많더군. 그거 아는가? 그날 비에라와 사뇰이 자네 때문에 얼마나 무기력하게 보였는지?
영표 자네는 우리 팀에서도 항상 리더십 있었어. 외국 선수인데도 영국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더군.
저메인 데포가 처음 우리팀을 나간다고 했을 때 사실 분위기 안좋았지 않은가. 그런데 그런 삭막한 분위기를 풀어준게 자네인 것 같네. 데포가 그러더군. 영표랑 믿음이 같아서인지 친근감도 느끼고 얘기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경기 전에도 다른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나 변함없이 리더십있게 행동하는 게 참 마음에 들었네.
아, 그리고 BBC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이영표라고 계속 불렀다네. 영표리 대신. 여기 있는 BBC 친구가 처음에 “감독님이 항상 이영표라고 부르시잖아요. 근데 여기 리스트엔 영표 리로 돼 있는 데 어떤 이름이 맞나요?”라고 묻더군. 그 친구 생각에 리스트가 잘못됐다고 여겼나 봐. 내가 항상 이영표가, 이영표가, 라고 부르니. 그게 한국식 아닌가.
이영표. 영표.
그동안 항상 말해왔지만 자넨 세계 최고의 윙백 감일세.
잉글랜드와서 힘든 일도 많았겠지만, 더 성장했을 거라 믿네. 지금 대표팀에서도 자넨 분명 눈에 띄었어. 경기장에서 본 사람들은 자네가 얼마나 그라운드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녔는지 알게 될 걸세.
자네가 기분 좋게 웃길 바라네. 한국에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