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를 부르짖는 천박한 국민성

김철희20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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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내 탓, 못하면 네 탓하며 하나에 올인하는 천박한 국민성

 

지난밤에 별 무효한 경기인 것 같아, 그냥 편안하게 잠이 들고 평소와 같이 새벽 6시에 일어나 개인적으로 한국과 스위스 경기결과에 대해 동네주민, 지인, 동료들과의 거금(1000원)을 걸고 내기를 건 것도 있어, 투자한 본전이 생각나서 평소 즐겨듣는 CBS-FM 음악방송을 틀었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시라 CBS-FM에서 즐겨듣는 방송은 “김동규, 신지혜, 강산애, 유영재, 김형준, 조규찬” 등의 진행자가 하는 방송을 듣는 다는 것이지 그 외의 방송을 즐겨 듣는 다는 것은 아니다.

 

당 시간대의 방송은 개인적으로 호감이 갈 만한 목소리도 진행 포맷도 아니기에 해당방송을 청취 하지 않는다. 당시간대의 모든 방송들은 판박이형으로 동일한 것 같다. 이런 포맷의 시조는 자칭 통통 튄다고 자처하는 이숙영이란 여성이 등장하면서 판박이형을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이전과 다르게 먼저 라디오를 켠 이유는 대~한민국의 공중파 방송3사들의 월드컵편성 올인에 따른 것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K를 틀어도, M을 틀어도, S를 틀어도” 진행자와 기자, 리포터, 방송 스탭과 사장만 다를 뿐이다.

 

모두가 한통속으로 월드컵에 올인하며 월드컵 신흥종교에 빠져있는 추잡한 모습을 오늘만은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공중파 방송사가 소유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도 마찬가지이다. 월드컵광풍을 초월한 방송은 듣지 못했다. 그런 차원에서 방송이 막 시작되는 시간이라, 진행자는 반드시 월드컵에 대한 멘트를 할 것이고, 해당멘트만을 듣자는 생각하에 라디오 전원을 켰다. 예상과 맞게 진행자는 “우리선수들 아쉽지만 잘 싸웠다”등의 미사여구로 포장된 말이 평소에도 듣기 거북한 앙칼스런 목소리가 가미된 멘트로 흘러나왔다.

 

나는 이미 승부가 패한 것으로 끝이 났구나 생각하며 라디오 방송을 끄고 인터넷에 접속을 하였다. 인터넷을 접속하면 만나게 되는 야후포털 첫 화면에 붉은색의 대문에는 한국이 심판오심 편파 판정으로 2:0으로 승리를 스위스가 강탈해갔다는 요지의 내용이었다. 관련내용을 찬찬히 읽은 후, 싸이월드를 비롯한 모든 포털과 언론사 사이트를 순회해보았다. 모두가 한통속과 같이 한국이 억울하게 석연찮은 심판판정에 패했다는 요지의 제목을 동일하게 매달고 있었다.

 

또한 토론마당에 걸려있는 게시 글들도 올바른 이성을 가진 사람들로서는 작성하기 어려운 막 글들을 홍수처럼 쏟아내고 있었다. 물론 한국인으로 한국이 승리를 하면 싫어할 국민들이 어디 있을까 마는 이와같이 패한 것에 대한 냉철한 분석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심판판정에 의해 패했다고 하는 억지춘향식의 떼쓰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한국의 오늘의 경기결과에 대해 내 탓이라고 말하는 솔직한 국민들의 모습은 역시나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전의 상황에서도 그러했다.

 

2002년 월드컵 4강때에는 히딩크라는 사람에 의해 신화가 만들어졌다고 모두가 호들갑을 떨었지만. 과연 히딩크의 능력으로 그리되었는지는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후 한국에선 히딩크 리더십을 벤치마킹열풍이 일며 모두가 히딩크에 올인을 하였다. 그렇게 히딩크에 올인한 다음에 국민들은 무엇에 올인을 하고 있었나를 한번 점검해 보자.

 

히딩크 다음으로 등장한 것이 축구철학을 바탕으로 대권을 줄곧 염두에 두고 있던 “정몽준 축구대통령 만들기”가, 다음 타자로는 당시 그 속내는 잘 몰랐을 만큼 노동자 판만을 돌아다녔고, 떨어질 것을 뻔히 알며 부산지역에 올인 했던 인권변호사 출신 정치인이자 “무식하고 바보같은 변호사 노무현대통령 만들기”에 올인을 하였고, 노무현이가 대통령이 된 후에는 그의 무능으로 생긴 문제로 인해 온갖 잡탕과 같이 먼지투성이로 구성된 “열린당이 다수당으로 전국정당”이 되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열린당 다음 타자로는 숭고한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의 명예와 돈 놀음에 올인했던 “황우석이란 희대의 사기꾼의 놀음”에 온 국민이 광분하였던 모습을 보였고, 지금도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진실에 대해서도 일부의 광신도들을 극악적인 행동과 발언들을 여전히 쏟아내고들 있다. 황우석 다음으로 배터박스에 들어선 이는 평소엔 단아한 것을 넘어 온갖 분장으로 떡칠한 것을 넘어 그 검은 속을 단아한 치마폭으로 감추고 있다가, 때만 되면 50이 넘는 중년 말기의 공주병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섹시한 몸매인양 그대로 드러나는 바지로 갈아입으면 여전사로 돌변하는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 지역구나 강남부유층이 몰려있는 곳과 국민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명동과 서울역을 제집 안방마냥 올인하며 “온국민”을 위한 구국운동을 펼친다며 목청껏 외쳤던 퇴물의 자녀 박근혜가 있었다. 이런 추잡한 모습들은 모두가 2002년 월드컵 4강 광풍에 이어진 추잡한 연속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맞이했던 한국민들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음을 재삼 확인할 수 있었다. 월드컵 광풍에 연예기획사에 의해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의해 “시청녀"란 간판의 여성도 등장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4년전인 2002년도에 이어 4년후인 2006년도의 시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번 냉철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2002년 한국이 심판판정으로 덕을 본 것과 정몽준이라는 FIFA 부회장의 입김으로 축구강국 프랑스전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지금은 뚱보가 된 골키퍼 이운재의 거대한 체중이 실린 손힘으로 걷어낸 볼이 골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노골이라고 선언한 심판판정에 대해선 옳은 판정을 내렸다고 침이 마를 정도로 심판을 칭찬했던 그입으로

 

스위스전을 앞두고는 FIFA 회장이 스위스출신이니 한국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스위스전에서의 심판판정에 대해서는 FIFA 회장이 스위스출신이기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것이 아닌가 하는 한국인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한국인들의 우물안 개구리식의 전형적인 자의 해석력에 그저 놀랄 따름이다. 한국의 전래속담처럼 “잘하면 내탓이요, 안되거나 못되면 네 탓으로 돌리는 천박한 이중성”에 이젠 예리한 메스를 가해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 한국이 스위스전에서 지게 된 것은 앞선 본인이 게시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공수에서 최악의 결과로 얻어진 과실이라 생각한다.

 

한국이 1.2차전을 치루면서 보여준 전반전의 취권(허술) 플레이는 늘 먼저 골을 먹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에 올인을 한다. 먼저 골을 접어주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올인을 하고, 만회한 이후엔 추가골을 넣는다. 이런 비상식적인 공식이 지금과 같은 세상에 통하느냐는 것이다. 지금은 감독과 해설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차범근이 가 전성기때인 “4골을 먼저 상대에게 접어주고” 후반 만회하는 모습을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에 재 반복 되는 그림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한국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것인지 참으로 알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류의 한국인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나타난 것이 월드컵에 참가하고 결과로 이어진것이 한국축구와 동일시되는 한국사회의 참모습일 것이다. 그런 모습들은 사회발전을 저해하며 세계속의 한국을 요지경의 답보 상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세계속의 한국을 목터져라 외친들 무슨소용이랴 튼실한 내실을 다지지 않고, 세계화를 부르짖는 목소리와 모습은 왠지 공수표와 같이 공허하게만 보여진다.

 

2002년 월드컵 4강 올인에 따른 히딩크 신드롬은 ~ 정몽준에게 전달되고 ~ 노무현이 받아 벼락대통령 당선되고 ~ 이를 이어받은 ~ 황우석이 국민과 세계인류를 상대로 폭넓은 과학사기극을 펼쳤고 ~ 황우석 다음으로 ~ 청계천 뚜껑을 걷어낸 것만으로 서울시장에서 한국대통령자리를 넘보는 이명박이를 만들어냈고 ~ 이명박이의 무서운(?) 위협을 느낀 ~ 박근혜는 전여옥. 이규택과 같은 천박한 저질류의 수하 졸개들을 이끌고 “전국민의 의사완 무관하게” 지 맘대로 “온국민”을 위한 구국운동 바람을 잡고 ~ 철 없는 국민들은 또 다시 2006년 월드컵에 올인하는 모습“ 은 추잡하게만 보인다.

 

그래서 세상사는 돌고돈다 하지 않던가, 그런 판이 70년대에 인기가도를 구가했던 이들이 한동안 은인자중하던 가수들이 70~80 추억 신드롬을 타고 또다시 활개치는 모습은 이젠 전 세계인들에게 우스개 거리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젠 이 흥겹지 못한 추잡한 잔치마당은 그만 종료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