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에서 결혼까지~[1]

곰탱공주2006.06.30
조회2,110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네이트톡에 빠져 살고 있는 곰탱공주입니다.

저도 저희커플 이야기 함 해 볼까 해서요~

글솜씨가 없어 재미는 없지만 봐주세용~ 채팅에서 결혼까지~[1]

 

때는 2004년 11월 14일 일요일.

한참 좋을 나이에 남친 하나 없어 주말엔 집에서 뒹굴거리던 불쌍한 청춘이었습니다.

그 화창한 주말 오후에 하는 일이라고는 S사 채팅싸이트 P 고스톱에 심취 해 있는것이 다였습니다.

채팅싸이트에 한번이라도 접속을 해본 여성분들은 아시겠지만 채팅싸이트에 접속하면

남자들 난리가 납니당.

"만나자" "이쁘냐" "이야기 해 보고 맘에 들면 사귀자" 온갖 쪽지가 날라듭니다.

뭐 대학때 엄청난 채팅질을 했었던 전 채팅에는 흥미를 잃었었기에 그런 쪽지들은 무시를 했죠.

그런데 한참 맞고를 치다가 돈을 좀 땄을때 쯤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하이". 아~주 간단하더군요. 게다가 옆에 같이 뜨는 캐릭터는 정말 변태 같아 보였습니다.

머리에 리본 묶고 담배 빨고... 뭐 그런... 채팅에서 결혼까지~[1]

근데... 제가 답장을 보냈답니다. 똑같이 "하이" 하구요.

돈도 땄겠다 고스톱은 그만 치고, 그사람과 채팅을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근처의 대학에서 석사 밟고 있다더군요.

은근히 쬐~끔 호감이 가더군요. 채팅에서 결혼까지~[1]

자기 이야길 하더니, 제 출신학교를 묻습니다.

제가 비밀이랬죠. 그랬더니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랍니다.

학교를 가르쳐 주던지, 아님 작업을 당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전 당당하게...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채팅에서 결혼까지~[1]

작업당한다고 하더라도 뭐 어쩌겠냐는 심정으로 선택을 했죠.

1시간을 채팅을 하고, 바쁜일이 있다며 나가야 하니 연락처를 달라더군요.

핸펀번호를 가르쳐 주고, 싸이 주소도 주고 받았습니다.

1촌신청을 했더군요. 근데 1촌명이 웃기지도 않더군요.

husband-wife 이렇게 되어 있는겁니다. 물론 1촌명 바꿔서 1촌신청 받았더랬죠.

어디 가는 길이라며 전화를 했더군요. 역시나 1시간 통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말나온김에 내일 만나는게 어떻겠냐 하더군요.

그래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채팅에서 결혼까지~[1]

 

 

압~ 글쓰는 중간에 우리 곰탱왕자 전화왔습니다.

영화보러 가자고 외출 준비 하라네용~ 뒷이야기는 내일 다시 적겠습니당~ 채팅에서 결혼까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