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에서, 서울시청 앞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목이 터질 것 같은 ’대~한민국 ' 함성이 끊임없이 울려퍼졌건만 승리의 여신은 야속하게도 태극전사들의 편이 아니었다.자랑스러운 23인의 전사들은 원없이 싸웠다.
그들의 투혼은 하노버 하늘 아래 그 어떤 것보다 찬란하게 빛났다. 4천만의 붉은 함성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칠 줄 몰랐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였다. 2006년 6월 태극호의 운명은 안타까운 좌절을 맛봤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G조 최종전 ’알프스 전사’ 스위스와 운명을 건 결전에서 전반 23분 필리페 센데로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고 후반 32분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석연찮은 추가골을 내줘 0-2로 분패했다.
같은 시간 쾰른에서 열린 프랑스-토고전에서 ’늙은’ 프랑스가 토고를 2-0으로 눌렀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스위스, 1승2무(승점 5)가 된 스위스에 밀려 안타깝게도 16강이 겨룰 2라운드 문턱에서 물러났다.
주심을 맡은 아르헨티나의 오라시오 엘리손도 심판은 후반 프라이의 추가골 상황에서 부심이 분명히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꺼림칙한 판정이 승부에 끼어들면서 태극호의 꿈은 무참하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면 공격대형으로 승부를 걸었다. 박주영-조재진-박지성을 스리톱(3-top)으로, 이천수를 섀도 공격수로 놓는 사실상의 4-2-4 포메이션으로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펴는 전략을 썼다.
초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다.
전반 3분 이천수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어진 크로스가 조재진의 머리 위로 날아간 뒤 6분과 8분 하칸 야킨과 트란퀼로 바르네타에게 연속 공간 돌파를 허용했다.
곧이어 박주영이 흘려준 볼을 박지성이 기습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0분 패스미스로 위기가 찾아왔다. 이영표의 볼을 끊은 스위스는 바르네타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 슈팅을 날렸으나 최진철이 육탄 방어로 슛을 굴절시켰다.
공방을 주고받던 한국은 전반 23분 안타까운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주영이 얼떨결에 바르네타를 손으로 잡아끌다 경고를 받았고 야킨이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야킨의 왼발 프리킥은 날카롭게 휘어져 문전으로 향했다. 순간 공격에 가담한 스위스 장신(190㎝) 수비수 센데로스는 불쑥 튀어올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을 날렸다.
정확히 앞 이마에 명중한 볼은 이운재가 미처 손쓸 틈도 없이 한국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최진철이 같이 점프해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투혼으로 헤딩슛을 막아보려 했지만 무위였다.
센데로스와 최진철은 머리를 부딪쳐 둘 다 피를 흘렸다. 최진철은 붕대를 붙이고 나와 다시 수비에 나서는 정신력을 발휘했다.
전반 38분 야킨의 프리킥을 이운재의 선방으로 막고 2분 뒤 야킨의 왼쪽 사각 슛이 김동진의 어깨에 맞고 나가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막판부터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이천수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다이빙해 막았고 45분 골문 바로 앞에서 박주영의 왼발 터닝슛은 빗맞았다. 곧바로 이천수가 다시 오른발 중거리포를 작렬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추베르뷜러의 손끝에 걸려 아웃됐다.
전반을 0-1로 뒤졌지만 이 때까지는 여전히 희망이 있었다. 같은 시간 프랑스와 토고가 득점없이 비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16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운 건 하노버가 아니라 쾰른에서였다.
프랑스가 후반 10분 파트리크 비에라가 토고의 골문을 열었고 후반 16분 티에리 앙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해 후반 19분 프라이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프라이의 오른발 강슛은 골대를 강하게 때려 다행히 추가 실점을 피했다.
후반 20분 박주영 대신 설기현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21분 조재진이 이천수의 크로스를 방아찧기 헤딩으로 꽂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석연찮은 추가골은 후반 32분에 나왔다.
수비를 굳히기 위해 투입된 스위스의 사비에 마르제라즈가 미드필더 중앙에서 패스를 찔러줄때 프라이는 분명히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부심은 깃발을 들었다.
그러나 플레이는 계속됐고 프라이는 이운재와 1대1로 맞선 뒤 한번 방어막을 편 골키퍼를 뚫고 들어가 추가골을 뽑았다.
한국 선수들이 달려가 항의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테크니컬 지역에서 거칠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심은 스위스의 패스가 한국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반 12분과 43분에도 센데로스와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들링을 범하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주심은 핸들링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아드보카트호는 막판 공세를 취했다. 후반 40분 김진규가 이호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슛은 크로스바를 튕기고 나갔다. 골대까지 아드보카트호의 편이 아니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이천수는 머리를 그라운드에 박고 쓰러졌다. 전광판에는 프랑스의 2-0 승리 소식을 알리는 사인이 떴다. 본부석 왼쪽을 가득 메운 붉은 악마들은 할 말을 잃고 하늘만 바라볼 뿐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월드컵 조별 16강진출 분석(E~H조)
■ E조 : 이탈리아,가나,미국,체코
-이탈리아- 빗장수비라고 불리우는 이탈리아, 이번에는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공격축구를 구사한 기세이다.말디니가 빠진 수비진이지만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다. 다른 S급 팀들에 비해 미드필더의 역량이 조금떨어진다는 면이 있지만 16강진출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본다.
KeyPlayer 데 로시 - 엄청난 활동량과 파워를 자랑하는 카투소가 부상으로 몇경기 결장이 예상하는가운데 데로시의 중용설이 떠오르고있다. 6명의 미들라인에서 가장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는 그를 적시 적소에 잘 활용해야 될것이다. 프란체스코 토티 - 실력에 비해 좋지않은 행동들이 먼저 부각되면서 실력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이번에는 깨끗한 매너,최고의 플레이를 동시에 보여줬으면 한다! 그는 여전히 세리아A의 최고이다. 루카 토니 - 만약 이탈리아가 4강정도까지 간다면 그의 득점왕을 조심히 점처본다. 지금 2006년 현재 유럽에서 골감각이 제일 좋은선수!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 일지도..
-가나-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3:1의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국내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문타리-에시앙-아피아으로 이어지느 미들라인은 중앙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나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었다. 경기는 보는 나는 그들의 포지션을 헷갈려 했다. 개인기량뿐만 아니가 꽤나 조직적인팀으로 돌풍의 조짐이 보인다! 또한 그들은 매우 젊다. 대부분의 중요 선수들이 80년도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하지만 월드컵 경험이 없다는점은 최약점이다. 하지만 젊은 패기로 극복할수 있을까?
KeyPlayer 에시앙 - 그의 엄청난 몸값을 증명할것이다. 쿠포르 - 뮨헨 시절 매우 좋아했던 선수이다.최근 잦은 부상과 멕세,키부의 활약등으로 출전을 잘 못하는걸로 알고있지만 한때 분데스리가 벽이었던 그를 기대해본다.
-미국- 2002년 무시못할팀들과 한조가 되어 한국팀의 선전을 등에엎고 16강에 진출한 미국, 다소 운이 좋은편이긴하나 이번에는 그리 만만해 보이진 않는다. 최근 평가전들을 보면 98월드컵때처럼 3전전패로 떨어질 가능성이 보인다.
KeyPlayer 마커스 비즐리 - 2002년 고3때, 한국전에 출전한 비즐리를 보고 반에서 가장 검은아이를 놀렸던것이 기억난다. 그날 경기는 매우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4년이 흐른지금 그는 파르판과 함께 PSV의 핵심이 되가고있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 그는 골냄새를 잘 맡는 스트라이커다. 그의 국적이 유럽이라면 더욱 주목을 받았을 것!
-체코- 기존에 맴버들이 꾸준히 활약하여 드디어 월드컵 진출을 하게 된 체코, 콜러,네드베드,포보르스키등 팀의 주축등에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점이 장점이자 단점! 네드베드에게 큰 기대를 당연하다, 더불어 체코가 16강에 나가기 위해선 로시츠키의 마법이 필요할것 같다.
KeyPlayer 파벨 네드베드 - 네드베드,세브첸코 이 두선수를 월드컵에서 볼수 있는건 참 다행이다. 토마스 로시츠키 - 거너스의 일원이 된 그의 진가가 나타날 시기, 부상을 조심해야 될것이다. 얀콜러 - 크라우치에게 한수 알려줘라!
-> 죽음의조 못지않게 치열한 조가 될것이다. 이탈리아와 체코의 16강 진출을 생각한다. 하지만 체코는 그리 쉽게 진출하진 않을것이다
■ F조 : 브라질, 호주, 일본, 크로아티아
-브라질- 긴말은 필요없다. 브라질이 탈락할거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다. 부상만 조심하자.
KeyPlayer 디다 - 화려한 공격에 비해 다소 부족한 수비를 보이는 브라질! 하지만 수비진뒤에는 디다라는 벽이 버티고있다. 호나우딩요 -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최고를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 쥬닝요 - 개인적으로 그의 프리킥이 보고싶다. 벤치맴버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되지만 브라질이 안풀리는 경기에는 나와서 한방을 터트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호주- 히딩크의 팀이라 더욱더 정이간다. 전력이 급 상승하여 분위기를 타고있는 팀이라고나할까?? 이런분위기라면 8강정도까지 나갈수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2010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한국을 위협할것이다. 잊지말자
KeyPlayer 헤리 키웰 : 리즈 때부터 팬이었기 때문일까? 난 아직까지도 그의 플레이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가 좀더 뛰어줘야 호주가 이길것이다. 부상소식도 들려오고있는데 걱정이 앞선다. 팀 카힐 : 호주가 어려울때 마법을 보여줄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 크지 않는 키에도 불구하고 세트플레이시 신기하게도 곧잘 골을 넣는다.
-일본- 조편성이 좋지 않다. 최강 브라질,아시아축구를 잘 아는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는 크로아티아. 1무 2패 정도의 성적을 예상해본다. 그들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KeyPlayer 나카무라 - 일본이 1승을 거둘려면 그의 발에서 뭔가가 나와야한다.
-크로아티아- 98월드컵 돌풍을 이어나갈 기세다. 하지만 그 기세는 호주전에서 꺽일듯 싶다. 호주에도 크로아티아계선수가 아주 많고 크로아티아에도 호주 출신 선수가 있다. 이런점에서 호주vs크로아티아 이경기는 아주 흥미롭다. 이 경기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것이다.
KeyPlayer 클라스니치 - 분데스리가의 성공을 월드컵에서도! 이선수의 득점은 꼭 필요하다 니코 크란카르 - 2006독일월드컵 최고 미남선수로 꼽을만하다. 그뿐일까? 조커로써 활약을 기대한다.
※주전급 선수 몇명이 급성 바이러스로 고생을 하고있다는 점에서 호주의 승리 가능성이 더 올라가고있다.
월드컵 조별 16강진출 분석(E~H조)_01
신화는 멈췄다 ’알프스’ 벽 넘지못해 꿈 물거품
할 말을 잃었다. 안타까운 탄성만이 남았다.
독일 하노버에서, 서울시청 앞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목이 터질 것 같은 ’대~한민국 ' 함성이 끊임없이 울려퍼졌건만 승리의 여신은 야속하게도 태극전사들의 편이 아니었다.자랑스러운 23인의 전사들은 원없이 싸웠다.
그들의 투혼은 하노버 하늘 아래 그 어떤 것보다 찬란하게 빛났다. 4천만의 붉은 함성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칠 줄 몰랐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였다. 2006년 6월 태극호의 운명은 안타까운 좌절을 맛봤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G조 최종전 ’알프스 전사’ 스위스와 운명을 건 결전에서 전반 23분 필리페 센데로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고 후반 32분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석연찮은 추가골을 내줘 0-2로 분패했다.
같은 시간 쾰른에서 열린 프랑스-토고전에서 ’늙은’ 프랑스가 토고를 2-0으로 눌렀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스위스, 1승2무(승점 5)가 된 스위스에 밀려 안타깝게도 16강이 겨룰 2라운드 문턱에서 물러났다.
주심을 맡은 아르헨티나의 오라시오 엘리손도 심판은 후반 프라이의 추가골 상황에서 부심이 분명히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꺼림칙한 판정이 승부에 끼어들면서 태극호의 꿈은 무참하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면 공격대형으로 승부를 걸었다. 박주영-조재진-박지성을 스리톱(3-top)으로, 이천수를 섀도 공격수로 놓는 사실상의 4-2-4 포메이션으로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펴는 전략을 썼다.
초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다.
전반 3분 이천수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어진 크로스가 조재진의 머리 위로 날아간 뒤 6분과 8분 하칸 야킨과 트란퀼로 바르네타에게 연속 공간 돌파를 허용했다.
곧이어 박주영이 흘려준 볼을 박지성이 기습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0분 패스미스로 위기가 찾아왔다. 이영표의 볼을 끊은 스위스는 바르네타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 슈팅을 날렸으나 최진철이 육탄 방어로 슛을 굴절시켰다.
공방을 주고받던 한국은 전반 23분 안타까운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주영이 얼떨결에 바르네타를 손으로 잡아끌다 경고를 받았고 야킨이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야킨의 왼발 프리킥은 날카롭게 휘어져 문전으로 향했다. 순간 공격에 가담한 스위스 장신(190㎝) 수비수 센데로스는 불쑥 튀어올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을 날렸다.
정확히 앞 이마에 명중한 볼은 이운재가 미처 손쓸 틈도 없이 한국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최진철이 같이 점프해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투혼으로 헤딩슛을 막아보려 했지만 무위였다.
센데로스와 최진철은 머리를 부딪쳐 둘 다 피를 흘렸다. 최진철은 붕대를 붙이고 나와 다시 수비에 나서는 정신력을 발휘했다.
전반 38분 야킨의 프리킥을 이운재의 선방으로 막고 2분 뒤 야킨의 왼쪽 사각 슛이 김동진의 어깨에 맞고 나가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막판부터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이천수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다이빙해 막았고 45분 골문 바로 앞에서 박주영의 왼발 터닝슛은 빗맞았다. 곧바로 이천수가 다시 오른발 중거리포를 작렬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추베르뷜러의 손끝에 걸려 아웃됐다.
전반을 0-1로 뒤졌지만 이 때까지는 여전히 희망이 있었다. 같은 시간 프랑스와 토고가 득점없이 비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16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운 건 하노버가 아니라 쾰른에서였다.
프랑스가 후반 10분 파트리크 비에라가 토고의 골문을 열었고 후반 16분 티에리 앙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프랑스가 2-0으로 앞서가고 있음을 안 아드보카트 감독은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수비수 이영표를 빼고 안정환을 투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공격수를 5명으로 늘리는 모험을 감행했다.
하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해 후반 19분 프라이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프라이의 오른발 강슛은 골대를 강하게 때려 다행히 추가 실점을 피했다.
후반 20분 박주영 대신 설기현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21분 조재진이 이천수의 크로스를 방아찧기 헤딩으로 꽂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석연찮은 추가골은 후반 32분에 나왔다.
수비를 굳히기 위해 투입된 스위스의 사비에 마르제라즈가 미드필더 중앙에서 패스를 찔러줄때 프라이는 분명히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부심은 깃발을 들었다.
그러나 플레이는 계속됐고 프라이는 이운재와 1대1로 맞선 뒤 한번 방어막을 편 골키퍼를 뚫고 들어가 추가골을 뽑았다.
한국 선수들이 달려가 항의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테크니컬 지역에서 거칠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심은 스위스의 패스가 한국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반 12분과 43분에도 센데로스와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들링을 범하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주심은 핸들링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아드보카트호는 막판 공세를 취했다. 후반 40분 김진규가 이호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슛은 크로스바를 튕기고 나갔다. 골대까지 아드보카트호의 편이 아니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이천수는 머리를 그라운드에 박고 쓰러졌다. 전광판에는 프랑스의 2-0 승리 소식을 알리는 사인이 떴다. 본부석 왼쪽을 가득 메운 붉은 악마들은 할 말을 잃고 하늘만 바라볼 뿐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월드컵 조별 16강진출 분석(E~H조)
■ E조 : 이탈리아,가나,미국,체코
-이탈리아-
빗장수비라고 불리우는 이탈리아, 이번에는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공격축구를 구사한 기세이다.말디니가 빠진 수비진이지만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다. 다른 S급 팀들에 비해 미드필더의 역량이 조금떨어진다는 면이 있지만 16강진출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본다.
KeyPlayer
데 로시 - 엄청난 활동량과 파워를 자랑하는 카투소가 부상으로 몇경기 결장이 예상하는가운데 데로시의 중용설이 떠오르고있다. 6명의 미들라인에서 가장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는 그를 적시 적소에 잘 활용해야 될것이다.
프란체스코 토티 - 실력에 비해 좋지않은 행동들이 먼저 부각되면서 실력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이번에는 깨끗한 매너,최고의 플레이를 동시에 보여줬으면 한다! 그는 여전히 세리아A의 최고이다.
루카 토니 - 만약 이탈리아가 4강정도까지 간다면 그의 득점왕을 조심히 점처본다. 지금 2006년 현재 유럽에서 골감각이 제일 좋은선수!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 일지도..
-가나-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3:1의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국내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문타리-에시앙-아피아으로 이어지느 미들라인은 중앙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나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었다. 경기는 보는 나는 그들의 포지션을 헷갈려 했다. 개인기량뿐만 아니가 꽤나 조직적인팀으로 돌풍의 조짐이 보인다! 또한 그들은 매우 젊다. 대부분의 중요 선수들이 80년도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하지만 월드컵 경험이 없다는점은 최약점이다. 하지만 젊은 패기로 극복할수 있을까?
KeyPlayer
에시앙 - 그의 엄청난 몸값을 증명할것이다.
쿠포르 - 뮨헨 시절 매우 좋아했던 선수이다.최근 잦은 부상과 멕세,키부의 활약등으로 출전을 잘 못하는걸로 알고있지만 한때 분데스리가 벽이었던 그를 기대해본다.
-미국-
2002년 무시못할팀들과 한조가 되어 한국팀의 선전을 등에엎고 16강에 진출한 미국, 다소 운이 좋은편이긴하나 이번에는 그리 만만해 보이진 않는다. 최근 평가전들을 보면 98월드컵때처럼 3전전패로 떨어질 가능성이 보인다.
KeyPlayer
마커스 비즐리 - 2002년 고3때, 한국전에 출전한 비즐리를 보고 반에서 가장 검은아이를 놀렸던것이 기억난다. 그날 경기는 매우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4년이 흐른지금 그는 파르판과 함께 PSV의 핵심이 되가고있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 그는 골냄새를 잘 맡는 스트라이커다. 그의 국적이 유럽이라면 더욱 주목을 받았을 것!
-체코-
기존에 맴버들이 꾸준히 활약하여 드디어 월드컵 진출을 하게 된 체코, 콜러,네드베드,포보르스키등 팀의 주축등에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점이 장점이자 단점! 네드베드에게 큰 기대를 당연하다, 더불어 체코가 16강에 나가기 위해선 로시츠키의 마법이 필요할것 같다.
KeyPlayer
파벨 네드베드 - 네드베드,세브첸코 이 두선수를 월드컵에서 볼수 있는건 참 다행이다.
토마스 로시츠키 - 거너스의 일원이 된 그의 진가가 나타날 시기, 부상을 조심해야 될것이다.
얀콜러 - 크라우치에게 한수 알려줘라!
-> 죽음의조 못지않게 치열한 조가 될것이다. 이탈리아와 체코의 16강 진출을 생각한다.
하지만 체코는 그리 쉽게 진출하진 않을것이다
■ F조 : 브라질, 호주, 일본, 크로아티아
-브라질-
긴말은 필요없다. 브라질이 탈락할거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다. 부상만 조심하자.
KeyPlayer
디다 - 화려한 공격에 비해 다소 부족한 수비를 보이는 브라질! 하지만 수비진뒤에는 디다라는 벽이 버티고있다.
호나우딩요 -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최고를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
쥬닝요 - 개인적으로 그의 프리킥이 보고싶다. 벤치맴버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되지만 브라질이 안풀리는 경기에는 나와서 한방을 터트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호주-
히딩크의 팀이라 더욱더 정이간다. 전력이 급 상승하여 분위기를 타고있는 팀이라고나할까?? 이런분위기라면 8강정도까지 나갈수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2010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한국을 위협할것이다. 잊지말자
KeyPlayer
헤리 키웰 : 리즈 때부터 팬이었기 때문일까? 난 아직까지도 그의 플레이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가 좀더 뛰어줘야 호주가 이길것이다. 부상소식도 들려오고있는데 걱정이 앞선다.
팀 카힐 : 호주가 어려울때 마법을 보여줄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 크지 않는 키에도 불구하고 세트플레이시 신기하게도 곧잘 골을 넣는다.
-일본-
조편성이 좋지 않다. 최강 브라질,아시아축구를 잘 아는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는 크로아티아. 1무 2패 정도의 성적을 예상해본다. 그들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KeyPlayer
나카무라 - 일본이 1승을 거둘려면 그의 발에서 뭔가가 나와야한다.
-크로아티아-
98월드컵 돌풍을 이어나갈 기세다. 하지만 그 기세는 호주전에서 꺽일듯 싶다. 호주에도 크로아티아계선수가 아주 많고 크로아티아에도 호주 출신 선수가 있다. 이런점에서 호주vs크로아티아 이경기는 아주 흥미롭다. 이 경기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것이다.
KeyPlayer
클라스니치 - 분데스리가의 성공을 월드컵에서도! 이선수의 득점은 꼭 필요하다
니코 크란카르 - 2006독일월드컵 최고 미남선수로 꼽을만하다. 그뿐일까? 조커로써 활약을 기대한다.
※주전급 선수 몇명이 급성 바이러스로 고생을 하고있다는 점에서 호주의 승리 가능성이 더 올라가고있다.
->브라질이 독보적인 1위가 확실시되고 호주vs크로아티아전 승자가 16강진출 할것! 승자는 호주!
■ G조 : 대한민국,프랑스,토고,스위스
-대한민국-
2002월드컵 최고의 성공을 거둔팀으로 국민들의 기대가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분위기를 잘 타는 특성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첫경기 토고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첫경기 승리가 16강 진출 조건! 약점은 수비 수비강화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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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 그가 반지에 또 한번 키스를 해줬으면한다. 월드컵의 사나이
박지성 - 국민스타 박지성! 프리미어리거의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다른팀들은 그를 가만히 놔두면 안될것!?
-프랑스-
선수 개개인으로 봐서는 유럽최고의 팀이 확실하지만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과 여러가지 불화로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앙리의 감각이 절정에 다달아있다는점이 최고 무서운점이나 지단의 노쇄화는 어쩔수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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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 그를 막을수있을까???
지단 - 노쇄했다는 평을 계속 듣고 있지만 그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리고 이번월드컵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때문에 후회없는 경기를 보여주기위해서 그 자신도 최고의 노력을 하고있을것이다. 무시해서는 절대 안된다.
-토고-
본선 32개팀중 32위로 최약체로 평가되는 팀, 3패로 짐을 싸서 돌아갈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아데바요르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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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 - 이선수만 막으면 승리예감! 하지만 만만치는 않을것이다.
-스위스-
조직력이 뛰어난팀! 월드컵 예선에서 프랑스와 두번을 비길정도로 강한 전력이다. 이점에서 대한민국보다 살짝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다. 그들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막기위해선 대한민국은 좀더 세밀해질 필요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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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포겔 - 골을 넣기 위해선 1차적으로 그에게서 벗어나야된다.
프레이 - 경계대상 1호, 4년전 올리사데베라고 생각하면 금물!
(스위스는 정말 키 플레이어를 뽑히 힘들군요. 그만큼 조직적! 특히 미들라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16강진출을 예상한다.
스위스와 대한민국은 끝까지 접전을 펼칠것이다.
■H조 : 스페인,우크라이나,튀니지,사우디아라비아
-스폐인-
우승권까지 갈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선수들 연령대가 아주 젊어졌고 분위기도 상승세, 변수는 공격 라인의 조합을 어떻게 활용할것인가?? 미들은 이미 포화상태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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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 그의 패스에서 골은 시작될것이다.
다비드 비야 - 리그에서의 골감각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만 될것이다. 토레스와의 호흡도 중요!
루이스 가르시아 - 판타스틱한 골들만 집어넣고 몰아치기에도 능한 이선수, 스폐인의 마법사가 되어줄것이다.
-우크라이나-
드디어나왔다 우크라이나, 몇넌젼만해도 세브첸코의 팀인줄알았지만 새로운 젊은 선수들과 기존의 노장 선수들의 조화로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동유럽의 강호로 자리잡을수 있는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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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첸코 - 막기 힘들껄?? 수비수들은 고생을 할것이다.
보로닌 - 세브첸코로 수비가 너무 집중되면 이선수가 넣어줄것이다.
-튀니지-
프랑스의 로저르메르 감독을 주축으로 월드컵에 또다시 진출하였다. 예선에서 실점을 거의 하지 않을정도로 수비가 강점이나 스페인과 우크라이나를 잡을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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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벨시 - 조만간 빅리그 진출이 예상되는 이 선수는 주장이자 튀지니 수비의 핵이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만능이다.
라디 자이디 - 볼튼의 수비진을 이끄는 튼튼한 수비수
산토스 - 브라질 귀화 공격수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의 강호이면서도 국제대회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있다. 이번에는 2002년정도로 참담하지는 않겠지만 상황이 어렵다는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장소는 유럽! 얼마나 적응 할지가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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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베르 - '사막이 여우' 라고도 불리우는 그는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플레이를 한다.
알 몬타샤리 - 아시아 축구연맹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수비수, 젊은나이에도 노련하고 세트플레이 상황에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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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진출 확정국 (2006. 6. 21 기준)
[A조] 1위 : 독일 2위 : 에콰도르
[B조] 1위 : 잉글랜드 2위 : 스웨덴
[C조] 1위 : 아르헨티나 2위 : 네덜란드
[D조] 1위 : 포르투갈 2위 : 멕시코
[E조] 1위 : 이탈리아 2위 : 가나
[F조] 1위 : 브라질 2위 : 호주
[H조]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