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강현정20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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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에 이어 4년만에 발표하는 미야자키 하야오판 . 부모가 돼지로 변한 후 요괴와 도깨비들이 살고 있는 이상한 세상으로 빠진 소녀 치히로의 모험을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그렸다. 특히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공상을 수상함으로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세계 3대 영화제 최초 그랑프리 수상작이 되었으며, 2003년 아카데미에서 헐리웃 애니메이션을 누르고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일본에서 주말 3일 동안 122만명(16억 3천만엔)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개봉 한달만에 1천만, 최종적으로 2400만의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미국 흥행작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2002년 6월 국내 개봉에선 역대 한국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사상 최대인 230만명의 흥행 성적을 이뤘다. 이야기와 구성이 너무 판타스틱하게 그려진 점이 없지 않으나, 무한한 상상력과 깜찍한 캐릭터, 음악까지 모두 수준급인 작품. 소심하고 겁많은 소녀 치히로는 터널을 지나는 중 우연히 인간 세계와 다른 환상의 세계로 들어선다. 이곳엔 온갖 신들과 괴물과 도깨비들이 가득하며 모든 병을 치료하는 마법의 온천이 있다. 인간인 치히로가 이곳에 머물기 위해선 두 가지 조건을 따라야만 한다. 첫째, 온천수를 관장하는 유바바라는 성질 고약한 마녀의 일을 도울 것, 둘째, 치히로라는 이름과 함께 인간으로 사는 것을 포기할 것. 그 결과 치히로는 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게되고 온갖 친구들을 만나며 신나는 모험을 계속한다. 'Spirited Away'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미국 개봉은 한국(6월 개봉)보다 몇달 늦은 2002년 늦여름에 소개되었는데, 에서 릴로 목소리를 맡았던 Daveigh Chase가 영어 더빙의 치히로 목소리를 맡았다. 이 영화에 대한 미국의 평론가들은 예상대로 거의 100% 열광적인 극찬을 나타냈다. 제임스 베라디넬리 릴뷰의 제임스 베라디넬리는 "디즈니사내의 애니메이션의 질적 쇠퇴 가운데에서도 미야자키는 또하나의 역작과 애니메이션팬들이 기뻐할 만한 동기를 제공해 준다."라고 칭찬했으며,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의 "올해의 베스트 필름 중 하나.", 워싱턴 포스트지의 데슨 호우(Desson Howe) "더이상의 괴상한 캐릭터들은 그만!이라고 외칠지 모르지만 이 영화는 문화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경험을 보여준다. 엉뚱하고, 색다르고, 별나고, 짜릿하다.",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멘닉 "미야자키 하야오의 숨막히게 아름답고 시적이며, 와 가 일본식으로 합쳐진 은 걸작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으로는 불충분해 보일 정도로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다."라고 침이 마르도록 극찬했다. 또 뉴욕 타임즈의 엘비스 미첼은 "와 나의 친구 의 결합."이라 표현했으며, 살롱닷컴의 앤드류 오헤어는 "은 말그대로 은유적이고 정말 환각적인 말들로 된 도취이다."라고 환영했다. 또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도 "만약 비슷 비슷한 영화들에 낙담하여 내성이 생기거나, 혹은 그저 약간의 상상력만을 보상해 주는 예술적 영화에 실망하고 있었다면, 당신은 이번 행운의 기회가 온 것을 믿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 영화를 극장에서 놓치지 않기를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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