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때, 체육대회 과대항 축구경기에서 줄곧 이기던 경기를 아쉽게 역전패한 후, 난 이천수 선수처럼 엉엉 울었다. 패배를 용납할 수 없었던 나는 오늘 이천수 선수의 마음처럼 쉴새없이 닭똥같은 눈물을 떨구며 훌쩍거렸다.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가? 휘슬이 울리고 바닥에 엎드려 우는 이천수 선수를 보고있자니 1996년의 내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홍명보 선수가 울먹이는 이천수 선수를 일으켜 주었듯이, 당시는 하늘 같던 3학년 선배가 수건으로 내 얼굴을 덮어주며 했던 말도 그대로 기억났다. "적에게 눈물 보이지 마라, 오늘 이 마음 그대로 가슴 속에 새겨서 내년에는 꼭 이겨라." 들리지는 않겠지만 이천수 선수에게도 전하고 싶다. 너는 누구보다 용감했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고...오늘의 눈물을 잊지말고, 더욱 강해져서 너의 그라운드를 호령하라고! 1
천수야 울지마라
고등학교 1학년 때,
체육대회 과대항 축구경기에서 줄곧 이기던 경기를 아쉽게 역전패한 후, 난 이천수 선수처럼 엉엉 울었다.
패배를 용납할 수 없었던 나는 오늘 이천수 선수의 마음처럼 쉴새없이 닭똥같은 눈물을 떨구며 훌쩍거렸다.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가? 휘슬이 울리고 바닥에 엎드려 우는 이천수 선수를 보고있자니 1996년의 내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홍명보 선수가 울먹이는 이천수 선수를 일으켜 주었듯이, 당시는 하늘 같던 3학년 선배가 수건으로 내 얼굴을 덮어주며 했던 말도 그대로 기억났다.
"적에게 눈물 보이지 마라, 오늘 이 마음 그대로 가슴 속에 새겨서 내년에는 꼭 이겨라."
들리지는 않겠지만 이천수 선수에게도 전하고 싶다.
너는 누구보다 용감했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고...오늘의 눈물을 잊지말고, 더욱 강해져서 너의 그라운드를 호령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