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가거라! 여기, 이곳에서 넌 초라한 이방인 너의 나그네가 거닐던 곳엔 꿈 잃은 천사와 바람에 날려 흩어진 낙엽들만 뒹군다. 가거라! 여기, 이곳에서 넌 절망의 이방인. 그간 네가 기쁨에 안주하며 망각의 샘으로 추억의 잔을 비울 적에 맑은 하늘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긴 장대비를 쏟아 부었다. 가거라! 여기, 이곳에서 넌 쓸쓸한 이방인 세월은 슬픔에 차고 생은 홀로 점점 더 외롭기만 하다. 긴긴밤......
이방인 자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