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 서명하면 재경기?…미확인 휴대폰 문자에 FIFA 홈피 다운[쿠키뉴스 2006-06-24 21:35]
[쿠키 톡톡] 심판 판정에 항의해 500만명 이상이 서명하면 재경기가 열린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심판판정으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24일 사람들 사이에는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 메시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에서 24시간 안에 500만명 이상이 서명하면 재경기를 하겠다는 공지를 띄웠다는 것.
그만큼 대표팀의 16강 탈락이 아쉬웠던 것일까.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설마 설마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문자를 가까운 지인들에게 돌리고 있다.
또 실제로 이같은 공지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증해 FIFA 공식 홈페이지는 수시간째 마비 상태다.
여기에다 우리 축구협회 홈페이지(www.kfa.or.kr)에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를 24시간 안에 하면 재경기를 하게 된다는 문자 메시지마저 돌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는 ‘www.kfa.or.kr 심판 판정에 이의가 있으면 24시간 이내에 해야하는 게 FIFA 규정입니다. 돌리세요’라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도 수시간째 마비되고 있다.
25일 새벽 밤샘 응원을 했던 안모(32)씨는 “평소 가깝게 알고 지내던 선배를 통해 문자를 받았다”며 “설마 재경기가 열릴까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FIFA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지만 몇시간째 도무지 열리질 않았다”고 말했다.
안씨는 “출처도 불분명한 문자가 여러 사람들에게 동시에 퍼지는 것을 보면 심판 판정에 불판을 품은 네티즌이 FIFA 홈페이지를 공격해 항의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지어낸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끝난 경기를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 하는 것은 신사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500만명의 항의글과 관련된 재경기 규정은 없으며 재경기는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 주심이 페널티킥 규정을 명백하게 잘못 적용해 재경기가 열린 적은 있지만 이번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축구협회의 판단이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FIFA에 스위스전 재경기를 요구할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심판 판정 논란으로 재경기를 실시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500만명 서명하면 재경기??? 실시간 웹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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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심판판정으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24일 사람들 사이에는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 메시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에서 24시간 안에 500만명 이상이 서명하면 재경기를 하겠다는 공지를 띄웠다는 것.
그만큼 대표팀의 16강 탈락이 아쉬웠던 것일까.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설마 설마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문자를 가까운 지인들에게 돌리고 있다.
또 실제로 이같은 공지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증해 FIFA 공식 홈페이지는 수시간째 마비 상태다.
여기에다 우리 축구협회 홈페이지(www.kfa.or.kr)에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를 24시간 안에 하면 재경기를 하게 된다는 문자 메시지마저 돌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는 ‘www.kfa.or.kr 심판 판정에 이의가 있으면 24시간 이내에 해야하는 게 FIFA 규정입니다. 돌리세요’라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도 수시간째 마비되고 있다.
25일 새벽 밤샘 응원을 했던 안모(32)씨는 “평소 가깝게 알고 지내던 선배를 통해 문자를 받았다”며 “설마 재경기가 열릴까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FIFA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지만 몇시간째 도무지 열리질 않았다”고 말했다.
안씨는 “출처도 불분명한 문자가 여러 사람들에게 동시에 퍼지는 것을 보면 심판 판정에 불판을 품은 네티즌이 FIFA 홈페이지를 공격해 항의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지어낸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끝난 경기를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 하는 것은 신사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500만명의 항의글과 관련된 재경기 규정은 없으며 재경기는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 주심이 페널티킥 규정을 명백하게 잘못 적용해 재경기가 열린 적은 있지만 이번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축구협회의 판단이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FIFA에 스위스전 재경기를 요구할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심판 판정 논란으로 재경기를 실시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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