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틈틈이 서점에를 가려고한다.
근무하고있는 사무실이 광화문과 종로통이 맞닿는곳에있어서 사무실근처에 다행히 대형서점이 몇 개가 있다.점심식사를 하고 산책겸 또는 퇴근하면서 잠시 머리를 식히기위해서 서점에들러서 최근에 발간된 도서들(주로 경제경영쪽이지만...)이나 베스트셀러에는 어떤책들이 자리잡고 있는지 그리고 화제가 되고있는 책들은 또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니즈에 대한 유추도 해본다.
지난 2003년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이 발간되면서 불기시작한 부자신드롬은 ‘나의꿈 10억만들기’로 굳히기가 들어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자되기’라는 전쟁을 치른다는 개념에서 이제는 각개전투로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그전부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등의 몇몇책이 사람들에게 ‘부자되기’의 붐을 조성하는데 일조했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매스개념의 ‘부자되기’운동의 시작원년은 2003년도가 아닐까싶다.
당시에는 대형서점의 경제경영부분의 한귀퉁이에 재테크관련 책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단독저서로서 재테크관련 책이 발간되는것보다는 잡지나 신문의 기획기사로써 ‘부자되기’나 재테크쪽의 마인드를 다시잡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그러던것이 어느사이 출판시장에서도 하나의 대세인냥 부자에 관한 책이나 돈을 모으거나 부풀리는 재테크실천서들이 우후죽순식으로 쏟아져나오면서 이제는 대형서점의 한쪽 귀퉁이가 아니라 중앙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점 그 내용도 세분화되고 있다.
재테크에 관한 책들만 살펴봐도 예전에는 구체적으로 금액을 제목에 넣어서 언제까지 얼마를 모으자식의 제목과 언제까지 얼마를 모은 저자의 사례를 위주로 책이 출판되었다가 최근에는 ‘부자’의 단어를 넣어서 출판되는 경향과 함께 펀드나 VUL(변역유니버셜보험)등의 특정한 종류의 금융상품만 전문적으로 기술하는 도서의 마이크로화가 진행되고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여서 예전에는 부동산투자마인드나 투자에대한 분위기를 띄우는 개략적인 책들이 주류를 이루다가 ‘경매’,‘신도시아파트’,‘토지’등의 특정분야에 대한 책들이 눈에띄게 늘었고 실제로 어느정도 판매가 되고있다고 한다.
이러한 출판시장의 흐름에 대한 영향때문인지 부자가 되고자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갈피를 잡지못하고 우왕좌왕하고있는 듯하다.
세금우대,비과세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재테크를 실천하면서 정말 공격적 투자자라고하면 새마을금고나 상호저축은행의 상품을 운용하는게 전부였을때가 있었지만 어느사이 적립식펀드나 해외펀드,실물자산펀드(금,원유,부동산,선박 등..)등의 투자상품을 얘기하지않고서는 재테크에 대해서 언급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여서 예전에는 아파트나 주택등에 대한 투자가 가장 보편적인 투자처였다면 최근에는 투자방법도 경매나 분양권전매,재건축조합원지분 매입등의 방법으로 다양해졌고 투자대상도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토지,상가등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즉 이제는 재테크를 실천하는것도 특정한 분야에 대해서 정보가 없어서 못한다는말은 핑계가 되어버리는 분위기로 가고있다.
시장의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보니 가뜩이나 귀가얇은 투자자들에게는 기웃거릴 대상이 늘어나면서 혼란만 가중시키고 진득하니 한곳에 투자하는 끈기있는 투자자들보다도 수익률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고있다.
어떤 투자대상이던지 매수와 매도시에 비용이 발생한다.
중도해지수수료나 환매수수료,부동산의 경우에는 각종 세금이나 중개수수료등이 그것이다.이러한 비용에 대한 꼼꼼한 계산없이 당장눈앞에 닥친 수익률만 쫓다보면 오히려 투자를 아니한만 못한 결과가 나오는것이다.
재테크에도 물론 유행이있다.시기적으로 인기가 있고 관심을 끄는 상품이 있고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상품군이 형성되고 많이 팔리는건 당연지사다.
하지만 그러한 상품들만 찾아다니다가는 남들이 단물을 다 빼먹은 쭉정이만 갖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따라서 너무 유행만 쫓기보다는 진득하니 나만의 투자대상을 한두가지만 선정해서 꾸준히 가격변동이나 흐름을 체크하고 적당한 매수시기에 들어가고 적당한 매도시기에 나오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재테크실천은 유행을 타지말자!! - 서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