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철 선수의 속깊은 행동

김현지20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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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두번째골을 인정하고 난뒤에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주심에게 엄청난 항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김남일, 김진규, 안정환 등 여러선수들과 이운재선수까지 뛰어나와 항의를 했고

깃발을 올린 부심에게도 항의를 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붉은악마 모두도

분명 선수들과 같은 마음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분한마음을 참지못하며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최진철선수의 모습을 보고 진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을 시작하고,

각종 언론매체와 중계방송들을 보며 많이 보고 들을 수 있었던 것 중

이번 월드컵에서 부터는 예전보다는 좀더 엄격한 룰이 적용된다고 들었습니다

그 예로 심판의 판단에 항의하는 선수들은

심판에게 직접적으로 심하게 화를내고 항의를 하게되면

심판의 임의대로 옐로우카드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경기는 아주 명백하고 분명한 심판의 판단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항의를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스위스의 골로 인정되자 순간 분한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심판에게 달려갔을것입니다

그때 노장의 최진철선수는 분명 자신도 엄청나게 화가 났을텐데도

혹여나 후배들이 옐로우카드를 받을까 상황이 더 악화될까를 염려하는 마음에서

극도로 화가 난 후배들을 막으며 진정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억울한 마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후배들을 먼저 생각하고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깊은 생각을 한 최진철 선수의 행동에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쉽지않은 일이었을텐데요, 

비록 제가 추측한 이 상황이 실제 최진철선수의 생각은 아니었을지라도

후배들을 다독이며 침착함을 잃지 않던 진정한 프로정신의

최진철 선수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오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뛰며 여러번의 헤딩을 하는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아팠을텐데도,

이번 월드컵은 최진철 선수에게 마지막 월드컵이었지요,

정말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모두가 염원하던 결과는 얻지못했지만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최진철선수,

열심히 잘 싸워준 모든 태극전사들,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다음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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