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time..

허유진20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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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time..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내 마음속 가득했던 당신을 걷어내는게..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당신을 향한 사랑이란 감정을 걷어내는게..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술을 먹어도 당신께 전화하지 않기까지..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슬픈 영화나 드라마속 주인공을 당신과 나로 생각하지 않기까지..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난 지금..

 

요즘처럼 빨리 사랑하고 빨리 잊혀지는 세상에서

당신을 잊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도

이젠, 난 그 시간들이 너무 짧은듯한 마음에 속이 상하네요..

 

가끔은 다 잊었다 생각한 그대가

내 마음 아주 작은 구석에

 

희미한 추억으로 남아,

더이상은 아프지 않을 기억으로 남아,

 

내 마음만 더 아려오는군요..

 

좀더 당신께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

좀더 사랑을 알지 못했던 나의 어리석음,

좀더 어른스럽지 못했던 아쉬움이,

 

이젠, 그때 그시절의 잊지못할 가슴아픈 첫사랑으로 남아

내 마음 한켠을 아리게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