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bye rule

홍우정20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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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bye rule


 

 

헤어지잘 때 혹은 헤어지고자 하는 명백한 의사표시에 대해,


왜냐고 묻지 말자.

 

사람 싫어지는데 대책이 없고, 일단 싫어진 사람 곁에 한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로 묶어둘 수 있는 유인, 없다.


 

연애,

 

말과 행동에 기반한 짐작과 추측,

 

혹은 그로 기인한 결론이 다음 액션의 근거가 되는..

 

끊임없는 상호작용.

 


두 사람의 '연애활동'이 끝나고 나서 남는건, 숱한 수수께끼들이다.


혹은 그게 수수께낀지도 모르는 영역들의 난무랄까..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 그런 행동을 했는지 생각하더라도..


그게 정말이지 엉뚱한 생각, 틀린 결론일수도 있다는 진리를

 

잊지 말자.


 


밀란 쿤데라 식의 '농담'..


생의 모든 부분이, 인간들이 모여살게 돼 있는한,

 

여기를 벗어나지 않는다.


 


왜냐는 물음은 그래서 너무 처연하다.


왜냐고 물어야 하는 그 시점에서는,


그 묻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물어지는 사람은

 

더 이상 그 상대방에게

 

자신의 속내를 '농담'을 거두고 펼쳐보일 정도의 열의도

 

없을 수 있을테니까..



안다. 아무 준비없이, 이유없이 '당하는'입장에서야 뭔들 못할까..


미치거나 죽거나.. 이별이 그 지경으로 한 사람을 몰고 간다면..


아무 준비없는 이별이 그렇게만든다면,


그때는 질문이 아니라 살인이라도 하겠지..

 



인간에 대한 예의로 '왜'에 해명하겠지..

 

그러나 .. 그 질문, 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