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져보는 바램과는 다르게

장재일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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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져보는 바램과는 다르게


늘 가져보는 바램과는 다르게 언제나 내가 그리는 사랑은 

한없이 넓어져만 가는 수수께끼 미완성의 지도를 보는 듯합니다.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헤매이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 여는일은 

참으로 어려운거라며 고집스레 이리저리 피해다녔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난 절실히 사랑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이내껏 지난 옛사랑을 하소연하며 

하나하나 조금씩 그 사랑이 옅어져가는 시간안에서 

어느 순간... 내 가슴으로 소리없이 스며들어온 너를 떠올리며

나는 또다시 다가설 수 없는 망설임을 배워요.

말 그대로 잠깐.. 아주 잠깐동안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며 

알알이 맺혀지는 너의 생각들로

이처럼 가슴 한구석이 못견디게 아려오는 것은

어느 누구보다 투명하고 맑은 눈빛으로  

따스한 미소를 내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누구보다 상냥한 마음을 건내주기 때문인지도 모름니다.

순간순간 날이 선 외로움 끝에서 

누군가에게 기대어 울고 싶은 오늘에서야..

문득 너를 떠올리는 지금..

아픔과 기쁨을 서로 나눠가질 새로운 인연이 너이기를 바라지만..

니 옆에 머물고 있는 그녀에게 보여주는 웃음 또한,

나에게만 지어주는 미소가 되었음 하지만.. 

너의 입술이 다정함으로 불러보는 이름이

보잘껏 없는 나이기를 간절히 소원하지만..

너의 따스한 손길과 숨결을 느끼며

온통 상처로 얼룩진 이 마음을 

그 포근한 품안에서 치유될 수 있기를 꿈꾸어보지만

허하디 허한 가슴시린 감정이란 걸 알고있어요.


그래... 이처럼 소매끝을 잠시 지나쳐가는 차가운 바람처럼

지금 머금고 있는 생각들은 그냥 

한여름 밤에 꾸어보는 허탈한 꿈이길 바래봐요.

단지... 가슴 가득 채워져 있는 외로움으로 

한 순간 ... 그저 이 순간 가져보는 느낌이였으면 해요.

아마... 또다시 시작되어지는 혹독한 사랑은 아닐것이에요.

잠시만이라도 너에게 안기어 사랑한다는 말을 건내고픈

그 가슴터질 듯한 욕심하나로 시작되어지는

그저 ... 허공을 바라보며 힘없이 한번 불러보는 

들을 수 없는 슬픈 사랑의 독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