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학교급식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하고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되었다.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지 않아 진상을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참으로 먹는걸로 사람들 화나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주 오랜 시절부터 콩나물에 무슨 화학물질을 넣어 크고 긴 콩나물을 만들어 팔고, 두부에 석회를 섞어 희게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있었고 도다리를 광어라고 거짓말하여 팔아먹고 수입쇠고기를 국산이라고 팔아먹고 부새에 노랑염색을 하여 조기라고 팔아먹는 사례가 자주 있었다. 중국의 식품이 수입되기 시작하자 중국산을 국산이라고 속여먹고 소에게 강제로 물을 먹여 쇠고기로 팔아먹는 일들도 가끔 보도되었다. 라면을 제조하면서 공업용 기름을 사용하였다고 보도된 일도 있고, 각종 과자와 빵에 굼벵이나 다른 벌레가 섞여있는 일도 있었다. 드디어 필자가 서울지검에 근무할 당시 북부지청 관내에서 희한한 일이 발생하였다. 세상에 미군부대에 납품하는 군용구두 가죽을 삶아 쇠고기 국에 넣어 팔아먹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사람 이제는 세월이 오래 지나서 지금은 교도소에서 출소하였겠지만 아직도 필자는 그 사람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아내와 새끼는 있는 사람인지 자기 집 식사에는 별다른 속임수를 쓰지 않는지... 이런거 외국에서도 일어나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고의로 이런 짓을 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 인간으로서 과연 할 일인지 도둑질 보다 어쩌면 강도질보다 더 나쁜 짓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되어 우리 아이들이 더 고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필자는 형편이 어려워 초중고 시절에 도시락을 별로 싸가지고 다닌 일이 많지 않지만 도시락이 없던 날, 구석진 학교의 언덕에 숨어 눈물젖은 5원짜리 아니면 10원짜리 빵 쪼가리를 먹으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까먹는 아이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이번 사태가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참에 어머니가 싸주는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어머니는 성가시고 귀찮지만 아이들을 위한 사랑을 베풀게 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아닐까? 급식할래? 도시락 먹을래? 필자는 당연히 도시락을 먹을란다. 죄많은 자식이 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아파오네(06. 6. 최영호변호사). -------------------------39
먹는걸로 장난치는 놈들
며칠 전부터 학교급식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하고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되었다.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지 않아 진상을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참으로 먹는걸로 사람들 화나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주 오랜 시절부터
콩나물에 무슨 화학물질을 넣어 크고 긴 콩나물을 만들어 팔고,
두부에 석회를 섞어 희게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있었고
도다리를 광어라고 거짓말하여 팔아먹고
수입쇠고기를 국산이라고 팔아먹고
부새에 노랑염색을 하여 조기라고 팔아먹는 사례가 자주 있었다.
중국의 식품이 수입되기 시작하자
중국산을 국산이라고 속여먹고
소에게 강제로 물을 먹여 쇠고기로 팔아먹는 일들도 가끔 보도되었다.
라면을 제조하면서 공업용 기름을 사용하였다고 보도된 일도 있고,
각종 과자와 빵에 굼벵이나 다른 벌레가 섞여있는 일도 있었다.
드디어 필자가 서울지검에 근무할 당시 북부지청 관내에서 희한한 일이 발생하였다.
세상에 미군부대에 납품하는 군용구두 가죽을 삶아 쇠고기 국에 넣어 팔아먹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사람 이제는 세월이 오래 지나서 지금은 교도소에서 출소하였겠지만
아직도 필자는 그 사람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아내와 새끼는 있는 사람인지
자기 집 식사에는 별다른 속임수를 쓰지 않는지...
이런거 외국에서도 일어나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고의로 이런 짓을 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
인간으로서 과연 할 일인지
도둑질 보다
어쩌면 강도질보다 더 나쁜 짓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되어 우리 아이들이 더 고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필자는 형편이 어려워 초중고 시절에 도시락을 별로 싸가지고 다닌 일이 많지 않지만
도시락이 없던 날,
구석진 학교의 언덕에 숨어 눈물젖은 5원짜리 아니면 10원짜리 빵 쪼가리를 먹으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까먹는 아이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이번 사태가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참에 어머니가 싸주는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어머니는 성가시고 귀찮지만 아이들을 위한 사랑을 베풀게 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아닐까?
급식할래? 도시락 먹을래?
필자는 당연히 도시락을 먹을란다.
죄많은 자식이 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아파오네(06. 6. 최영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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