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릴수록 커지는 것

정아름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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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릴수록 커지는 것

건드릴수록 커지는 것

‘그리스 신화’ 속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좁은 산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 가운데 사과처럼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고,

그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이 눈에 거슬려 그 물체를 힘껏 짓밟았습니다.

그러자 그것의 크기가 갑자기 배로 커졌습니다.

 

놀란 헤라클레스는 전보다 더 힘껏 밟으며

곤봉으로 후려치기까지 했는데

그 물체의 부피는 더 커져서 길을 가로막을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헤라클레스는 너무 놀라 곤봉을 떨어뜨린 채,

망연자실하여 서 있었습니다.

 

그때 아테네 여신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만해. 이 물체는 논쟁과 불화의 정령이야.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원래대로 얌전해지지만,

맞서 싸우면 싸울수록 점점 더 커지게 돼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