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부드러운 바람결에도

김재훈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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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부드러운 바람결에도

맑고 부드러운 바람결에도


맑고 부드러운 바람결에도

칼날 같은 아픔이 숨 쉬고 있습니다.

그 아픔을 외면하려 하지마십시오

아픔이란 감싸 안으면

안는 만큼 아픔으로부터

멀어지는것입니다.

언제까지나 그대 곁에 향기로운

축배의 잔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신으 오만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은

언젠가는 멈추고또다시 부는 것처럼

그대 아프도 사랑도 기쁨도 바람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맑고 부드러운 바람결에도가시의 찌림 같은 눈물이 묻어 있습니다.

자기를사랑하는 자만이 남을 사랑하듯이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자만이 그 사랑으로부터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JEJU island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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