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태클은 아니지만.. 개념없는 후배에 대한 선배의 한탄에 관한 글에.. 한편으로는.. 공감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들어 몇글자 적어본다. 여기는 학생식당, "선배님 밥 사주세요~" 대학 일학년 때, 이름도 학번도 잘 모르고.. OT때 얼굴만 익힌 과 선배에게.. 들이대던 나.. "어.. 어어? 밥?" "네!! 밥 사주세요~" 당돌하게 이야기 했지만,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일반적으로.. 신입생이 선배에게 밥 사달라고 하면 생기는.. 그런.. 화기애애 모드가 아니었다. 선배의 얼굴은.. 상기됐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잠깐만.." 선배는.. 뭔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친구들에게 뭔가를 이야기했다. '응? 선배들이랑 합쳐서 비싼 것 사주실려나..' 잠시 후 그 선배는.. 자리를 뜰 때와는 사뭇 다른 밝은 얼굴로 돌아와서.. "자~ 여기^0^" 하며.. 꼬깃꼬깃한 학생식당 식권한장을 내밀었다. 속으로.. "이거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겉으로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하고 돌아섰다. 물론.. 그리고는 다른 선배에게 밖에서 점심을 얻어먹었던 것 같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선배는..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서, 친구들에게 돈을 꿀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자신이 먹을 점심식권을 내게 넘겨주고.. 자신은 굶은 것이었다. ㅠ ㅠ 선배란.. 뭘까.. 휴학하고 어쩌고 했는데도.. 02학번인 나도 어느새 4학년 1학기를 마쳤다.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나는.. 내게 밥을 사달라는 후배에게 따뜻한 밥 한그릇과 함께 이 이야기를 해준다. 이런.. 선배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기쁘게 너한테 밥을 사노라고.. 다행히 나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게 없지만, 네가 나중에 어려울 때라도.. 너에게 다가오는 후배에게 최선을 다해서 대하라고.. 참.. 학교를 다니다 보면.. 무개념해 보이는 후배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후배일 때는.. 선배들 눈에 어떻게 보였을까..? 비가 많이 내리는 새벽.. 진지한 명상에 잠긴다.
선배란.. 무엇일까? (어느 대학 선배이야기)
뭐.. 태클은 아니지만..
개념없는 후배에 대한 선배의 한탄에 관한 글에..
한편으로는.. 공감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들어 몇글자 적어본다.
여기는 학생식당,
"선배님 밥 사주세요~"
대학 일학년 때, 이름도 학번도 잘 모르고..
OT때 얼굴만 익힌 과 선배에게.. 들이대던 나..
"어.. 어어? 밥?"
"네!! 밥 사주세요~"
당돌하게 이야기 했지만,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일반적으로.. 신입생이 선배에게 밥 사달라고 하면 생기는..
그런.. 화기애애 모드가 아니었다.
선배의 얼굴은.. 상기됐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잠깐만.."
선배는.. 뭔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친구들에게 뭔가를 이야기했다.
'응? 선배들이랑 합쳐서 비싼 것 사주실려나..'
잠시 후 그 선배는..
자리를 뜰 때와는 사뭇 다른 밝은 얼굴로 돌아와서..
"자~ 여기^0^" 하며.. 꼬깃꼬깃한 학생식당 식권한장을 내밀었다.
속으로.. "이거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겉으로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하고 돌아섰다.
물론.. 그리고는 다른 선배에게 밖에서 점심을 얻어먹었던 것 같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선배는..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서, 친구들에게 돈을 꿀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자신이 먹을 점심식권을 내게 넘겨주고.. 자신은 굶은 것이었다.
ㅠ ㅠ
선배란.. 뭘까..
휴학하고 어쩌고 했는데도.. 02학번인 나도 어느새 4학년 1학기를 마쳤다.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나는.. 내게 밥을 사달라는 후배에게 따뜻한 밥 한그릇과
함께 이 이야기를 해준다. 이런.. 선배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기쁘게 너한테 밥을 사노라고..
다행히 나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게 없지만, 네가 나중에 어려울 때라도..
너에게 다가오는 후배에게 최선을 다해서 대하라고..
참.. 학교를 다니다 보면.. 무개념해 보이는 후배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후배일 때는.. 선배들 눈에 어떻게 보였을까..?
비가 많이 내리는 새벽.. 진지한 명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