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박찬

정혜승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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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 박찬

 

 

사람

 

박찬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생각이 무슨 솔굉이처럼 뭉쳐

 팍팍한 사람 말고

 새참 무렵

 또랑에 휘휘 손 씻고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찬물에 말아 나눌

 낯 모를 순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쯤 만나고 싶다.


1995

                                                    박찬님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