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설위원과 스포츠서울 칼럼니스트로 변신한 차두리(26·FSV마인츠)가 5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힐튼 호텔에서 ‘게르만 전차 군단’을 지휘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43)을 만났다.
독일축구의 영웅으로 94미국월드컵 한국전에서 그림같은 골을 터뜨리고 지난 2004년 12월 독일 감독으로 한국팀과 맞서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축구는 많은 발전을 했다.
세계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제3자의 입장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진단하기도 했다. “이변은 언제나 일어난다”며 “누가 아나? 한국이 프랑스를 꺾을 지…”라는 말로 한국이 2002년에 이어 독일땅에서도 신화를 연출하길 바라는 덕담도 건넸다.
차: 한국에 계신 아버지(차범근 수원 감독)는 독일이 비록 요즘 성적이 좋지 않지만 홈 이점과 함께 예전의 저력을 살린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클: 우리는 자신있다. 물론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실력도 믿는다. 정말 좋은 골키퍼인 레만, 중앙수비에 메첼더, 미드필더에 발락, 스트라이커에 클로제 등 선수들은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 결승전에 오르길 희망한다.
차: 독일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약간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세트플레이는 어마어마하게 위협적이다.
클: 통계적으로 보면 한 대회에서 3골에 하나꼴로 세트플레이 득점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장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세트플레이 때 유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력도 믿는다.
우리는 최근 체력적으로 강도높은 훈련을 해서 30일 일본전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2-2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보고 우리 코치진은 벌써 이렇게 몸상태가 올라와 있는 것에 대해 놀랐다.
차: 감독님은 94년 미국월드컵 때 한국전에 출전해 멋진 골까지 성공시켰다. 그리고 지난 2004년에는 감독으로서 한국과 경기도 했다. 한국축구가 얼만큼 발전했다고 보는가?
클: 나는 한국축구와 멀리 떨어져 있어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국축구는 많은 발전을 했다.
한국팀을 지도한 감독들과 선수들의 의지가 합쳐지면서 한국은 세계 수준의 축구에 가까워졌다.
선수들은 10년, 15년전과는 달리 경기장 안에서 매우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것을 통해서 한국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것은 강한 훈련과 좋은 경기 결과로 이루어낸 것이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한국은 그 어느 팀도 꺾을 수 있다. 독일팀도 꺾지 않았는가?? 하하
차: 한국은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함께 G조에 속해 있는데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클: 그것은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G조는 매우 힘든 조다. 토고도 좋은 축구를 한다. 내가 보기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프랑스와 스위스도 강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같다.
차: 월드컵 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많은 팀과의 경기를 해야하는데 어떤 팀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가?
클: 월드컵에서는 맨 나중보다는 코앞으로 다가온 경기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그들을 꺾고 나면 우리는 다음 폴란드전에 대해서만 얘기할 것이다. 물론 우승후보는 모두가 생각하는 브라질이다.
거기에 아르헨티나, 그리고 유럽의 강호들 네덜란드 잉글랜드 그리고 우크라이나도 아주 좋은 팀이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이변은 많이 일어난다. 우리 조뿐만 아니라 모든 조에서 일어난다. 혹시 아나? 한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지….
차: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지금 드시지 마시고 나중에 월드컵 결승이 끝난 뒤 편안하고 기분좋게 드시라고 샴페인을 준비했다.
[차두리의 아우토반다이어리] 클린스만 독일감독 인터뷰
“한국은 어느 팀도 꺾을 수 있다.”
2006독일월드컵에서 유니폼과 축구화를 잠시 벗고
MBC 해설위원과 스포츠서울 칼럼니스트로 변신한 차두리(26·FSV마인츠)가 5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힐튼 호텔에서 ‘게르만 전차 군단’을 지휘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43)을 만났다.
독일축구의 영웅으로 94미국월드컵 한국전에서 그림같은 골을 터뜨리고 지난 2004년 12월 독일 감독으로 한국팀과 맞서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축구는 많은 발전을 했다.
세계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제3자의 입장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진단하기도 했다. “이변은 언제나 일어난다”며 “누가 아나? 한국이 프랑스를 꺾을 지…”라는 말로 한국이 2002년에 이어 독일땅에서도 신화를 연출하길 바라는 덕담도 건넸다.
차: 한국에 계신 아버지(차범근 수원 감독)는 독일이 비록 요즘 성적이 좋지 않지만 홈 이점과 함께 예전의 저력을 살린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클: 우리는 자신있다. 물론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실력도 믿는다. 정말 좋은 골키퍼인 레만, 중앙수비에 메첼더, 미드필더에 발락, 스트라이커에 클로제 등 선수들은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 결승전에 오르길 희망한다.
차: 독일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약간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세트플레이는 어마어마하게 위협적이다.
클: 통계적으로 보면 한 대회에서 3골에 하나꼴로 세트플레이 득점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장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세트플레이 때 유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력도 믿는다.
우리는 최근 체력적으로 강도높은 훈련을 해서 30일 일본전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2-2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보고 우리 코치진은 벌써 이렇게 몸상태가 올라와 있는 것에 대해 놀랐다.
차: 감독님은 94년 미국월드컵 때 한국전에 출전해 멋진 골까지 성공시켰다. 그리고 지난 2004년에는 감독으로서 한국과 경기도 했다. 한국축구가 얼만큼 발전했다고 보는가?
클: 나는 한국축구와 멀리 떨어져 있어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국축구는 많은 발전을 했다.
한국팀을 지도한 감독들과 선수들의 의지가 합쳐지면서 한국은 세계 수준의 축구에 가까워졌다.
선수들은 10년, 15년전과는 달리 경기장 안에서 매우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것을 통해서 한국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것은 강한 훈련과 좋은 경기 결과로 이루어낸 것이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한국은 그 어느 팀도 꺾을 수 있다. 독일팀도 꺾지 않았는가?? 하하
차: 한국은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함께 G조에 속해 있는데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클: 그것은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G조는 매우 힘든 조다. 토고도 좋은 축구를 한다. 내가 보기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프랑스와 스위스도 강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같다.
차: 월드컵 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많은 팀과의 경기를 해야하는데 어떤 팀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가?
클: 월드컵에서는 맨 나중보다는 코앞으로 다가온 경기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그들을 꺾고 나면 우리는 다음 폴란드전에 대해서만 얘기할 것이다. 물론 우승후보는 모두가 생각하는 브라질이다.
거기에 아르헨티나, 그리고 유럽의 강호들 네덜란드 잉글랜드 그리고 우크라이나도 아주 좋은 팀이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이변은 많이 일어난다. 우리 조뿐만 아니라 모든 조에서 일어난다. 혹시 아나? 한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지….
차: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지금 드시지 마시고 나중에 월드컵 결승이 끝난 뒤 편안하고 기분좋게 드시라고 샴페인을 준비했다.
클: (웃음)고맙다. 두리야, 아버님한테 안부 전하고 한국팬들도 안녕히 계세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