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지는날 너무아프지만 보내줬습니다

ㅃㄷㅇ2006.07.01
조회339

저와 제 여자친구는 같은 과 cc로  

 

과 엠티를 갔다온후로 싸이월드를 통해 부쩍 친해지게 되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군대갔다온 예비역으로 24이구요

 

여자친구는 이제 갖 대학생인 20살이죠

 

우리커플은 다른 커플들과는 달리...

 

여자와 남자가 바뀐거같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여자친구와 항상 같이 있길원했지만

 

여자친구는 젊은 나이니 만큼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꿈이 많았습니다

 

물론 놀고싶어서 그런건아니구요

 

동아리활동, 학생회 활동,,,등등  나중에는 할수없는일들을

 

나중에 후회하지않게 정말 열심히 참여할려고 했죠

 

그러다 보니 당연히 제가 여자친구를 기다리는일이 다반사였고

 

자꾸 계속 기다리기만 하는일이 반복되니까 점점 혼자 지쳐갔습니다

 

또 여자친구는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것을 싫어해서

 

제가 팔뚝만 살짝 손을 데도 왜 그러냐면서 화를내곤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때부터 조심할려고했죠

 

그런데 어느날 저도모르게 어깨동무할려다 여자친구 팔뚝에 손을 얹었다가

 

여자친구가 또..약간의 싫어하는듯한말을 하는겁니다

 

특히 옆에있는 남자를 의식해서 말이죠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의 친구였습니다

 

무지 화가났죠

 

사귀기로한 마당에 눈치없게 막 더듬은것도 아니고

 

팔에 손을 갖다댄것뿐인데...

 

또...24살먹고 20살 남자얘들 눈치 보고있을려니까

 

너무 화가나는겁니다

 

정말 그이후로 1주일정도를 혼자 끙끙앓다가

 

결국엔 제가 여자친구에게 만나자고해서

 

여자친구와 커피숍에 갔습니다

 

커피숍에서 여자친구에게 이제 더이상 기다리는거 지쳤다고

 

항상 나만 볼려고 하고 팔뚝에 손댄정도로 너무 싫어하고

 

암튼 이래저래 이유를 말하면서 우리 나중에 더 힘들어지기 전에

 

우리 그만 헤어지자고 말해버렸습니다

 

여자친구 한참동안 말이없다가

 

약간의 울먹이는 말투로 자신에게 기회한번만 주라고그럽니다

 

진짜 잘한다고 다신안그런다고

 

다음에도 또 그러면 그땐오빠 잡지않는다고...

 

저도 여자친구를 무지 사랑하고있기때문에...

 

다시 받아들였습니다 ㅠ 그게 나중엔 더 큰아픔이 될줄은 모르구요...

 

그일이 있고나서부터 여자친구 제게 엄청 달라졌습니다

 

항상 저를 기다려줬구요

 

수업없는데도 불구하고 저 점심시간때 찾아와서 같이 밥도 먹어주구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런 여자친구 노력하는 모습에 저도 더 감동했구요

 

그래서 그이후로 여자친구가 저를 못만나주고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학생회 활동을해도

 

저는 다 이해할수있었습니다

 

그런데 그후로 월드컵을 막 할때쯤

 

여자친구가 알바를 하겠다는겁니다 호프집에서...

 

이젠 동아리, 학생회 말고도 알바라는걸..이해해줘야하는 그런...벽이..;;

 

그래도 여자친구가 어린나이에 스스로 용돈을 벌겠다라는 생각

 

너무 기특하고 예뻐보였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여자친구 일끝나기를 기달려

 

항상 여자친구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집까지는 택시타고 3500원정도나오는거리...정도되는데

 

저는 자전거타고 왕복 1시간 반정도걸리는 거리를

 

항상 즐겁게 다녔습니다

 

새벽 3~4시까지도 졸려도 끝까지 자지않고

 

여자친구 데려다 주러 가는 저의 모습을 보니까

 

정말 행복해보이기도하고...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수있다는게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끈겼습니다

 

항상 알바끝나면 나 알바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제가 마중을 갔었는데...

 

연락이 안오는겁니다...

 

저는 기다렸습니다 새벽5시좀넘어서...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옵니다...

 

너무 허무했습니다...

 

그담날도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또 연락은 오지않았습니다

 

이틀을 날샌거지요...

 

그때 당시 학교도 다니고있었으니까요

 

그런이후로 여자친구는 저를 부르지않았습니다

 

그러다 1주일가량을 여자친구를 제대로 보지못했습니다

 

내내 연락이 없다가,,갑자기..자기 친구생일인데..

 

친구들이 저를 보고싶어라한다고 올수있냐고 문자가 오는겁니다

 

저는 내심좋기도 했지만 자기가 필요할때만 절 찾는구나 싶어서...

 

못가겠다고 말했죠...

 

그것보다도 사실은... 여자친구를 더 보고싶은마음에

 

여자친구일하는 가게 근처에 저도 알바자리를 구했습니다

 

물론 비슷한시간에 끝나구요

 

그래서 첫 알바를 나가야해서 어쩔수없이 못갔습니다

 

그날 알바를 열심히 햇습니다

 

알바하는곳에서 저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저 환영식차 술을 같이 하러가잡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약속이 있어서 못가겠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알바가 거의 끝나갈때쯤 문자가 하나왔습니다

 

" 나 친구들이랑 xx에 있어"

 

지금 살고있는지역도 아닌 다른 지역까지가서 친구들이랑 알바끝나고

 

놀고있던겁니다

 

저의 그 기대감은 한순간에 배신감으로 바껴버리고,

 

가기전에 얘기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다 도착해서 저에게 보고식으로 말하는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런데 참았습니다

 

최대한 참고참고 여자친구에게는

 

"아,,나도 약속있었어...잘됐네 잼있게 놀아~"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여친이 다시

 

"약속있었어? 다행이네 ㅎㅎ낼 알바갈때 같이 가자"

 

이렇게 답장이왔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게된 결정적은 계기는 이날 이후로 생겼습니다

 

그다음날 당연히 알바가기전에 만날꺼라고 생각했던 저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지금 동아리때문에 학교가고있어서

 

못보겠답니다 ;;;

 

그래서 저는 그래? 그럼 잘갔다와 이러고 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꺼면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저는 생각해주지도 않는 그런 모습에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저는 또 참지못하고 말해버렸습니다

 

나 더이상 기다리는거 지쳤다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만날꺼라고

 

너는 나 그렇게 해줄수없잖아?....

 

그러고는 끈어버렸습니다

 

그런말을 하고도 여자친구의 연락을 바보같이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연락은 오지않았습니다

 

3일후 결국 여자친구일하는데를 찾아갔습니다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집쪽으로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에게 아직 20살이고 하고싶은거 많은데

 

나 신경쓰느라고...못하면안되니까...

 

나중에라도 이런 내맘조금만이라도 이해해주라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생기면...

 

그땐 정말 잘해주라고..

 

이렇게 말하고...저는 돌아섰습니다...

 

하늘은 제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가 무지 쏟아집니다

 

우산도 없어서 비를 계속 맞고 걸어갔습니다

 

제발 여자친구가 날 한번만이라도 잡아주길...ㅠ

 

한참을 걸어왔습니다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음니다...

 

심장이 터질꺼같았습니다

 

저는 왔던길을 전력질주해 달리기시작했습니다

 

비와 땀으로 저는 다 젖었고

 

뛰어가는 동안 제발 한번만이라도 다시 볼수있게 빌었습니다

 

한참을 뛰어도 보이질않습니다

 

그런데 저쪽 끝 멀리에 우산을쓴 사람이 보였습니다

 

제발 여자친구길 하면서 뛰었습니다

 

한참 뛰어가서 보니 여자친구였습니다

 

너무 기뻣지만 너무 슬프기도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잡고서...

 

진짜 마지막으로 묻고 싶다고

 

나이렇게 보내고 너 후회안할자신있냐고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자신은 없을꺼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잘해줄 자신도 없답니다.

 

그래서...저도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감추고

 

알았다고 이제 잡지않는다고...잘살아 하고 또 돌아섰습니다...

 

또 한참을 뒤돌아서 걸었습니다

 

제가 막뛰어왔던길을 다시 한참 걸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봤습니다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시 눈물이 흘렀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저도 모르게 또 여자친구에게 뛰어가고있었습니다

 

20분쯤 뛰어가서

 

여자친구 집에 거의 다달랐지만

 

여자친구는 보이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반대편길로 오는거였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빌었습니다

 

나..xx에서 기다리고있을테니까 제발 와주라구...

 

조금 기다리니깐 여자친구 왔습니다...

 

이번엔 눈물을 감추지도 못하겠더군요..정말 바보같습니다

 

쪽팔린지도 모르고 계속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나 이제 욕심다 버린다구...

 

너만 있어주면 된다고...그렇게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계속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장마 비가 무지오는 도로 한복판에서

 

"나는 이제 너에게 자존심 다 버렸다"고 말하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자친구는 계속 자기는 잘못해줄꺼랍니다

 

저는 괜찮다고했습니다..

 

그래도 자기는 자신이 계속없답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가슴이 찢어질꺼같았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한번 안았습니다

 

나중에라도 내가 조금이라도 그리울때면

 

언제든지 다시 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사람 만나지않고 1년이던 2년이던 기다릴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등진채로 반대로 걸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에게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서로 등을 맞댄채로 한참을 그러고있었습니다...

 

어느덧 여자친구가 등을 먼저땠습니다

 

그리고 점점멀어지는 발자국 소리...

 

저는 발도 떼지못한채...

 

고개를 푹숙였습니다

 

그리곤 주저앉았습니다

 

한없이 내리는 빗줄기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30분쯤 그렇게 비맞으며 도로에서 앉아있다가

 

털고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집있는 방향을 쳐다봤습니다

 

그런데...마음은 홀가분해져있음을 느꼈습니다.

 

여자친구를 보낼때 보내더라도...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는 그런생각에

 

후회스럽지 않았나봅니다

 

정말 바보같지만...그사람을 너무 좋아했기에...이랬던거같습니다

 

그래도 그사람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제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게 이렇게 힘든일이다라는것도 가르쳐준사람이고

 

제가 사랑이 먼지 가르쳐준사람이기때문입니다

 

저에게 돌아올꺼다라는 자신은없습니다

 

다만 나중에라도 여자친구가 나이를 더먹은후에

 

저의 심정을 조금만이라도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야 여자친구를 보낼수있을꺼같네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 내용만으로는 여자친구가 절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안좋게 행동했던것만 써있는데요

 

여자친구도 저 많이 좋아했던건 확실하구요

 

다만...집안에 안좋은 일때문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지금 해나가지 않으면 안되기때문에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남자친구를 사귀면서..방탕하게 보내는걸

 

포기했던거같습니다

 

저는 이런 여자친구가 무지 자랑스럽구요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