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을 사랑한 아이,,,

이종수2006.07.01
조회46
선인장을 사랑한 아이,,,

..


[선인장은 생각합니다.]

누가 이아이좀 데려가세요.

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 가시만 박혀여.
아이 옷이 온통 피로물들어요.

행복한만큼 그보다 더 아파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세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것같아여.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주세요...

[아이는 생각합니다.]

여전히 선인장은
날보고 웃지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여.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여.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있답니다.

선인장이..
웃을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