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서정란200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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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

 

 

1.핵심어: 무극, 숙명같은 운명, 신과 인간, 욕망과 명예, 죽음의

              인정, 믿음과 배신

 

2. 주제: 운명앞에서 자신을 깨닫다.

 

3. 스토리전개

 전쟁터에서의 소녀와 소년- 소년의 믿음이 깨지다- 신과의 약속- 3천:3만의 싸움- 소떼와 바람의 쿤룬-  주인을 잃고 새 주인을 얻다- 북공작의 궁전습격- 장군과 자객, 그리고 쿤룬- 궁에서 왕비를 살리고 왕을 죽이다- 쿤룬의약속과 폭포속으로- 버림받은 장군- 장군과 신의 경쟁- 왕비를 구출하러 궁으로- 사로잡힌 쿤룬- 늑대자객과의 타협- 탈출- 왕비와 장군- 떠나는 왕비- 버려진 쿤룬- 늑대자객의 구조와 과거- 과거를 알기위해 '열망'을 찾아다니다- 다시 장군에게 왕비를 찾아주다- 사랑에 빠진 왕비와 장군- 불안한 사랑- 교묘한 술책과 명예욕- 함정에 빠져 모든것을 잃은 장군- 쿤룬과 장군의 대화- 쿤룬 빨간갑옷을 찾으려하다- 늑대자객과 북공작- 순순히 물러나는 북공작- 빨간갑옷을 돌려받다- 선택을 요구하는 북공작과 늑대자객의 선택- 죽음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다- 장군을 살리기위해 왕비에게 연극을 제안하는 쿤룬- 재판장 앞에서 연기하는 왕비- 왕비 쿤룬이 자신을 구한장군임을 알게 되다- 죽음을 기다리는 왕비와 쿤룬- 북공작 장군에게 충성을 제안하다- 북공작과 장군의 대결- 장군의 죽음- 북공작과 쿤룬과의 대결- 칼맞은 북공작과 쿤룬- 쿤룬, 죽음을 벗어나기 위해 깃털옷을 입다- 죽음앞에서 자신을 보고 깨닫다- 운명을 바꾸다.

 

4. 감상포인트

 영화는 기술적으로 3D에서의 아쉬움을 많이 갖게한다. 흥행성 부분에서도,끊어지는 구성과 뮤지컬식 장면전개, 여러장면을 단순화시키거나 압축시켜 표현하는 등의 장면처리로 이해력이 떨어지고 또 자칫 지루하게 느낄수 있다. 다만 볼거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기본적인 흥행요소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예술성 측면에서는 여러가지 철학을 내포시키면서 나약하지만 운명을 바꿀수 있다는 인간정신을 표현하여 우수함을 인정할 수 있겠다. 다만 구성의 논리성이 부족하여 여러가지 철학을 조리있게 결합하거나 엔딩처리 부분이 아쉬움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균형의 미학'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요소요소가 모두 균등하게 살아있어야 하고 스텝이나 감독, 제작자, 연기자 등 많은 이들이 여기에 기본이상의 실력과 멋진 구성능력을 보여야 흥행성도 높으면서 철학성을 가진 영화가 된다는 것이 내가 보는영화의 관점이다.사실 부분적으로 분리해서 설명했지만 하나라도 부족하면 많은 것을 잃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는 철학적 요소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부분의 설득력 부족으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된것 같다. 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연결시키고 장면들의 내용을 확대하면 아주 멋진 영화가 될 것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생각하면서 영화를 봐야 할 것이다. 만약 지루하다거나 장면이 잘 이해안된다고 하여 대충보면 후회되는영화중의 하나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대략 끊어지는부분은 장군이 병사들에게 버림받아 신과 경쟁하는부분, 그리고 떠나는왕비나 버려지는 쿤룬, 또 공작의 술책과 재판하는 장면등이 있다. 이 부분들은 앞의 상황과 연결시켜 상상으로 몇 장면을 만들어 붙이면 이해가 빠르고 전체적 스토리를 이해라 수 있을것이다. 확대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쿤룬의 종족이 북공작에게 억압받는 이유와 죽음, 술책에 넘어간 장군, 그후 쿤룬과의 대화, 쿤룬이 빨간 장군복장을 찾는 장면, 재판하는 장면, 마지막 결투 장면 등을 들 수 있다.

無極은 태극 이전의 움직임, 인간세상 이전의 움직임, 또는 빅뱅이전이라고도 표현 할 수 있을만큼 여러의미를 담고 있다. 대략 태초의 신과 인간의 운명을 약속이라는 또는 믿음이라는 것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의도가 많이 드러나고 있다. 영화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대장군이 된 쿤룬이 최고의 전쟁장군으로(빨간 갑옷을 얻게 되는 부분) 나오게 되는데, 선을 추구하고 큰 능력을 가졌음에도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종족과 죽음앞에서 깨닫게 되는 늑대자객의 대사가 쿤룬을 상대적으로 다른 이미지로 갖게한다. 이를 통해 결국 나약한 인간으로 나오게 하다가 죽음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강한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장면을 만드는데, 다소 어설픈 면이 있지만 그래도 표현하려는 노력이 많이 엿보이고 있다.

 영화속 피묻은 깃털과 엔팅씬의 반짝이는 나무는 무엇일까?

절대적이며 바뀌지 않고 따라야 하는 것을 숙명이라 한다면, 숙명속에서 인간의 힘으로 조금이나마 변화된 숙명을 만드는 것, 이것이 운명이 될 수도 있음을 영화는 이야기하고 있다. 다소 어려운 영화이긴 하지만 상상해보라.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되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