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리뷰]일기예보 1집

김영식200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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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일기예보 1집

내가 좋아하는 '일기예보'의 1집 앨범이다.

 

처음에 이 앨범을 접했을 때

일기예보 앨범을 3,4,5집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에 많이 낯설었었다.

 

이때는 아카펠라와 팝 가요의 중간 단계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시쳇말로 매우 생뚱맞을 느낌이드는 앨범이기도 하지만

오히러 자꾸 들으면 마음에 더 끌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대부분이 아는 일기예보는 듀오 그룹이지만

사실 일기예보가 앨범 내기 시작할때는 트리오 그룹이었다.

 

1,2집때만 활동 하셨던 정구련씨...

 

1,2집이 특별할 수 있는 이유는

독특하고 다양한 느낌의 정구련씨의 목소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뭐라 할까... 그의 솔로곡 중에서...

 

3번 트랙에 '그대여 또다시' 에서는 매우 낮은 음성을 내어서

음울하고 간절한 느낌을 주었지만,

 

7번 트랙에 '참된 자유' 에서는 아까와 다른 매우 깨끗한 음성으로

자유에 대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나중에 정구련씨가 솔로로 나오면서

김창완씨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를

리메이크 해서 노래 부를때는 매우 다정 다감한 느낌을 받는다.

 

그의 목소리야 말로

'천의 목소리'라고 칭하고 싶을정도다.

 

그 외에도 박영열씨의 목소리들도 꽤 곱게 느껴진다.

가성을 잘 사용하는... 성가대가 부르는듯한 목소리.

원래 일기예보의 뿌리가 '아카펠라'다 보니까 그렇긴 하지만...

 

강현민씨의 솔로곡은 두개 있다.

 

하나는 '작은 기쁨'이라는 곡인데

제목답게 참 소박하다고 할까나...

 

다른 하나는 '일기예보', 그룹이름과 같은 곡인데

일기예보에 대한 느낌을 전해 주는 것 같다.

 

그 외에도 3명이 함께 부른 아카펠라곡 '서로에게'도

꽤 아름답게 느껴졌다. 근본이 아카펠라 그룹인걸 알리려는듯...

 

내가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2번 트랙의 '사진속의 너를 보며' 를 꼽아 보고 싶다.

 

박영열씨의 고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섞여서

내 마음을 공명시키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멀리 여행을 떠나와서 먼 하늘을 바라봐.

어쩌면 너도 그곳에 하늘을 보고 있겠지

 

이렇게 소중한 시간에 함께 앉지 못하면

말을 못해도 가슴속엔  한줄기 눈물

 

사진속에 나를 항해 웃고 있는 너를 보며

지나온 일 떠올라 수줍은 미소를 짓고

 

너의 그 온기가 나를 감싸 포근한 잠으로

눈을 감으면 가슴속엔 따뜻한 사람

 

문득 생각이나 우리 처음 만나던날

얼굴 붉히며 말이 없던 너 그리고 나

 

곱게 빗은 머린 아직도 내 안에 보이고

생각해 보면 너무도 예뻤던 우리

 

사진속에 나를 항해 웃고 있는 너를 보며

지나온 일 떠올라 수줍은 미소를 짓고

 

너의 그 온기가 나를 감싸 포근한 잠으로

눈을 감으면 가슴속엔 따뜻한 사람

 

운득 생각이나 우리 자그마한 일로

고개 숙인채 말이 없던 너 그리고 나

 

눈물 맺힌 눈은 아직 내 안에 보이고

생각해보면 조금은 어렸던 우리

 

생각해보면 너무도 예뻤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