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지구를 지켜라

권동인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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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이 영화. 좋은 영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기저기서 다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들 하기에 다운로드(-_-;;)했다. 그리고 적당한 때, 이 영화가 보기에 가장 좋은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11개월이 지났다.

 

 무슨 소리냐 하면, 난 작년에 이 영화를 받아놨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싶을때, 가장 보기 좋을때를 기다렸다. 사실 그냥 변명일수도 있다. 연거푸 들려오는 칭찬으로 난 이 영화에서 뭘 볼 것인가에 대해 살짝 의구심도 들기도 했으니까. 쉽게 표현하면 겁이 났다고 할까나? 왜 그랬는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_-;;

 

 영화는 주인공 병구(신하균 분)가 외계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강만식(백윤식 분)을 납치해 고문하면서 지구를 지키겠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을 갖고 있다.

 

 글쎄 잘 모르겠다. 왜 그 정도의 격찬이 나왔는지. 난 '정말 소재가참신하고 기발한 영화다.'라고 말하고 싶다.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ㅋ.

 

 이 영화의 이 독특한 설정에 양념을 쳐주는 요소가 있다. 연기자들이다. 신하균, 백윤식, 이재윤. 여기서 이재윤이란 배우의 이름은 낯설것이다. 나도 이름은 오늘(?) 처음 알았으니까.ㅋㅋ

 

 무엇보다도 신하균의 연기가 신기하다. 신기하다라...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나오는 말이다. 신하균은 영화에서 그냥 병구였다. 지구를 지키려는, 외계인을 잡아 죽이려는 병구.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뭐라 표현할 수가없다. 모른다. 무엇도 표현하는것이 없는지도. 내가 생각하기엔 상당히 많은것을 내포하고 있는것 같은데 다 생각해서 적기 힘들다.

 

 이 영화 망했다. 하지만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중 나쁜 소리는 없다. 기대에 못 미친다라라는 소리는 몇몇 들려오지만, 절대 재미없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다.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가 후반부로 갈수록 치고올라가는 그 알 수없는 재미. 아무튼 뒤로 갈수록 재미있다니 좋은 영화 아닌가.

 

 초반엔 호기심을 자극하고, 중반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며, 후반엔 가슴찡함과 놀라움을 주는 영화다. 끌리지 않는가? 끌리면 봐라~(ㅋㅋ)

 

ps.이 영화엔 작은 반전도 있는데, 나름 기발하고 재밌었다. ^^ㅋ

ps2.메인카피는 뭔가 아주 재밌는 코미디 처럼 써놨는데, 내 첫느낌은 이거 블랙코미디인가? 였다.(약간). 익숙해지면 웃을수 있을것이다. 겁먹지 마라.